수입차 1만5671대 등록 6.5% 감소...2월까지 13% 줄어
2월 한달간 수입차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제치고 1월에 이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5671대로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3.5% 줄었다.
1월부터 2월까지 등록대수는 3만19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벤츠 378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0% 늘면서 2.9% 줄어든 BMW(2916대)를 앞서며 수입차 등록대수 1위 자리를 이어갔다. 2월까지 등록대수는 벤츠 8085대로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해 수입차 전체 등록대수의 25.34%를 차지했다.
BMW는 2월까지 등록대수가 53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4%나 감소했다. 점유율은 16.69%를 나타냈다.
2월 한달간 등록대수는 폭스바겐이 219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6% 줄었으며, 아우디는 984대로 59.8% 감소했다. 포드는 749대로 9.0% 늘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7935대(50.6%), 2000~3000cc 미만 6483대(41.4%), 3000~4000cc 미만 882대(5.6%), 4000cc 이상 349대(2.2%), 기타(전기차) 22대(0.1%)로 나타났다.
특히, 2000cc 미만의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1% 줄어든 반면, 2000~3000cc 미만은 12.2% 늘었다. 이에 따라 점유율은 2000cc 미만이 5.8%P 축소됐으며, 2000~3000cc 미만은 6.9%P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313대(78.6%), 일본 2217대(14.1%), 미국 1141대(7.3%)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료별로는 디젤 1만685대(68.2%), 가솔린 4321대(27.6%), 하이브리드 643대(4.1%), 전기 22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5671대 중 개인구매가 1만339대로 66.0%, 법인구매가 5,332대로 34.0% 차지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873대), 벤츠 E 220 BlueTEC(768대), 벤츠 E 250 BlueTEC 4MATIC(452대) 순이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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