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카 '뉴 TT' 출시

송고 2015.10.29 11:27 | 수정 2015.10.29 11:27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버추얼 콕핏·매트릭스 LED 등 최신 기술 적용

50kg 감량…쿠페 9마력, TTS 28마력 향상

ⓒ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는 29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카 TT의 3세대 모델인 ‘더 뉴 아우디 TT’를 출시했다.

더 뉴 아우디 TT는 버추얼 콕핏과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테일램프 등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으며, 1998년 처음 등장한 1세대 모델을 역동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탄생했다.

날카로운 윤곽으로 다듬어진 싱글프레임 그릴과 LED 헤드라이드, 깊어진 후드 디자인은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더 뉴 아우디 TT는 쿠페와 로드스터, 고성능 모델인 TTS 세 가지 차종으로 선보인다. 최신 4기통 2.0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더 뉴 아우디 TT 로드스터와 더 뉴 아우디 TT 쿠페는 4500~6200rpm에서 22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며, 1600~4400rpm에서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TTS 모델은 5400~6200rpm에서 293마력의 최대 출력, 1900~5300rpm에서 38.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아우디의 상시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쿠페는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5.6초, 로드스터는 5.9초, TTS는 4.9초가 걸린다.

차체는 알루미늄 소재 사용과 경량화 설계를 통해 50kg 가벼워졌으며, 쿠페와 로드스터는 9마력, TTS는 28마력이 높아졌다. 변속기는 아우디의 6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뤄 민첩한 변속이 가능하며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TT를 통해 버추얼 콕핏을 처음 선보인다. 버추얼 콕핏은 항공기 조종석의 콕핏에서 차용한 이름처럼 운전석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고해상도 MMI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차량 속도계와 타코미터 등 운행 정보를 보여주는 ‘클래식 뷰’ 모드와 내비게이션 화면과 같은 부가정보를 보여주는 ‘프로그래시브 뷰’ 중 선택할 수 있다.

쿠페와 로드스터의 헤드라이트는 기존 제논 헤드라이트에서 LED 헤드라이트로 업그레이드됐으며, TTS는 매트릭스 LED가 적용됐다. 매트릭스 LED는 각각 좌우 25개의 고광도 LED램프가 유기적으로 작동해 운전자의 시야를 더 넓게 확보하면서도 맞은편 보행자나 운전자의 시야는 방해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버추얼 콕핏의 적용으로 중앙 MMI가 제거됐으며, 기존 모델 대비 심플하면서 밝은 느낌을 더했다. 대시보드에서부터 시작되는 역동적인 라인들은 중앙 콘솔, 도어 트림,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대시보드 윗부분에 적용돼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아우디 로고는 기존 TT 모델들과 달리 보넷 가운데에 위치하게됐는데, 아우디의 초고성능 스포츠카 R8의 디자인 감각을 적용한 부분이다.

요하네서 타머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아우디 TT의 1세대 모델이 디자인으로 인정받았고 2세대 모델이 퍼포먼스를 강조했다면, 3세대 TT는 이 둘을 동시에 만족할 뿐만 아니라 버추얼 콕핏, 매트릭스 LED 같은 첨단 기술까지 더해졌다”며 “더 뉴 아우디 TT 국내 출시를 통해 아우디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 뉴 아우디 TT’는 디자인과 성능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460만원의 가격인하가 적용돼 쿠페 모델은 5750만원, 로드스터 모델은 6050만원으로 판매된다. TTS 모델은 부가세 포함 78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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