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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대형 가솔린 SUV 시장, 포드 익스플로러 아성 언제까지?

  • 송고 2015.10.23 15:17 | 수정 2015.10.23 17:2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올 뉴 파일럿, 향상된 연비·마력 앞세워…"사전 계약 100대"

저유가·디젤 선호 낮아져…가솔린 SUV 시장 파이 커질 것

ⓒ포드코리아

ⓒ포드코리아

포드 익스플로러가 주도권을 쥐고 있던 수입 가솔린 대형 SUV 시장에 혼다 파일럿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저유가가 지속되고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디젤 차량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가운데 포드 익스플로러가 선도하던 대형 가솔린 SUV 시장에 경쟁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수입 가솔린 SUV 시장에서 익스플로러의 판매량은 압도적이다. 지난 9월까지 2875대가 판매됐으며, 지난 9월 새롭게 출시된 익스플로러 2.3도 349대가 판매됐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이사는 지난달 출시 행사에서 “뉴 익스플로러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이 500대에 달하는 등 반응이 아주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4기통 엔진으로 기존 모델에 탑재됐던 3.5L Ti-VCT V6 엔진보다 강력한 성능을 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다 강화된 토크를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대형 SUV 에 요구되는 강력한 파워를 확보한 것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1일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풀체인지 모델 ‘올 뉴 파일럿’을 출시했다. 출시 행사에서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올 뉴 파일럿이 ‘레저 전문가들을 위한 차’라고 설명했다. 타겟층을 명확히 해 어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새롭게 바뀐 파워트레인은 혼다의 차세대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개발된 ‘V6 3.5L 직접 분사식 i-VTEC 엔진’이 최대 284마력의 출력을 낸다.

연비에서는 파일럿이 우위다. 올 뉴 파일럿의 공인연비는 8.9km/L로, 익스플로러 2.3의 공인연비인 7.9km/L를 앞선다.

ⓒ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

이와 함께 혼다코리아는 ‘올 뉴 파일럿’을 론칭하면서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에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은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 뉴 파일럿은 IIHS에서 실시하는 테스트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스몰 오버랩에서 ‘M(Marginal)’, 미흡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포드 익스플로러에는 안전벨트 에어백이 적용됐다. 안전벨트 에어백은 사고 시 상체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가격은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5600만원, 올 뉴 파일럿은 537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 뉴 파일럿은 상품성과 가격적인 면에서 익스플로러에 뒤지지 않는다. 수입 대형 가솔린 SUV 시장에서 익스플로러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닛산은 지난해 1월 7인승 SUV 패스파인더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대형 가솔린 SUV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올해 2월에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과 후측방 경고 시스템, 내리막길 주행 제어장치 등 안전기술 3종을 탑재한 ‘2015년형 패스파인더’를 내놨다. 가격은 5230만원.

그러나 패스파인더의 올해 판매량은 148대로 월 평균 20대도 되지 않는다. 파일럿 또한 지난 9월까지 30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차가 가지는 남성적인 이미지를 선호해 익스플로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던 디젤 차량이 주춤하는 요즘 가솔린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전체적인 파이가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파일럿은 유일한 8인승 SUV로 3열도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던 사전 계약 시기에도 100여대의 주문이 이뤄진 만큼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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