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로 해장을 한다고?!”

송고 2011.12.08 10:56 | 수정 2011.12.08 10:35
이성수 기자 (anthony@ebn.co.kr)

스무디킹 “맵고 짠 해장국보다 찬 음료와 비타민으로 위장 달래야”

잦은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 송년회 시즌이 다가왔다. 술자리 다음날 찾아오는 숙취해소를 위해 많은 직장인들은 콩나물국밥, 북어국 등 얼큰한 해장국을 찾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스무디 등 마시는 음료로 간단하게 숙취를 해결하는 이색적인 ‘숙취해소 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스무디킹의 ‘오렌지 카밤’은 비타민C 하루 섭취량의 130%를 함유하고 있어 한 잔만 마셔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섭취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아울러 전해질이 풍부한 ‘일렉트로라이트’ 영양파우더가 들어있어 음주 후 빠른 수분보충과 갈증해소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애프터 드링크’ 인핸서를 한 스푼 추가하면 빠른 숙취해소가 가능하다고 스무디킹은 밝혔다. 인핸서는 뛰어난 간 해독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헛개나무 추출물이 주원료다.

스무디킹에 따르면 숙취해소에는 맵고 짠 해장국보다는 먼저 차가운 음료로 위장 내 이상 상황을 달래는 것이 중요하다. 술 마신 다음날엔 얼음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함께 갈아 만든 스무디가 좋다는 것이다.

한방전통차 전문점 오가다의 ‘갈근구기자차’도 음주후유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한방 차로 꼽힌다. ‘갈근구기차자’에 함유된 갈근은 칡을 가리키는 한방용어로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에 소개되기도 했다. 음주 후 나타날 수 있는 갈증이나 구토, 설사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쿠르트의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헛개나무 열매를 함유한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헛개나무 열매 추출 분말이 2천460mg 들어있는데, 이는 알코올성 간 손상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1일 섭취량으로 꾸준히 마시면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의 ‘레드아이(Red Eye)’ 커피는 오리지널 드립 커피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제품으로 업무와 과음으로 지친 직장인들의 피로를 해소시키는데 좋다.

‘레드아이’는 미국에서 밤새 파티를 즐긴 젊은이들의 충혈된 빨간 눈을 상징하며, 이들이 다음날 일상에 적응하게 위해 마신 커피를 ‘레드아이 커피’라고 부른데서 유래됐다. 에스프레소 샷에 물을 섞는 아메리카노와 달리 진한 농도의 이 제품은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자극해 술 마신 다음날 정신을 맑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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