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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혹평…고민 깊어지는 ETF 시장

  • 송고 2024.09.27 10:43 | 수정 2024.09.27 10:4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밸류업 패시브 ETF 출시 전망…상품 차별성 없어

출시 초기 큰 반응 없을 듯…“신뢰 구축이 먼저”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고 시장의 관심은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로 옮겨졌다. 밸류업 지수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오히려 역행해 밸류업 종목을 담은 ETF에 대한 초기 수요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24일 공개된 밸류업 지수를 추종한 ETF를 11월 초 선보일 전망이다. 대략 10개 자산운용사가 1개씩 밸류업 ETF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자산운용사가 밸류업 패시브 ETF 상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의 구성 종목과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품별 차별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지수 자체의 매력도가 ETF 투자자에게 중요하다.


하지만 밸류업 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혹평이 압도적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된 이후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주목을 받은 금융 대장주 KB금융이 제외되는가 하면 주주환원 규모가 크지 않은데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기업도 있어 진짜 밸류업 기업들이 맞는지 의문스럽다는 평가다.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들이 아닌 산업군별 PBR 상위 50% 내 기업들이 선정된 점도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자산운용사들도 이러한 투자자들의 반응을 인지하고 있으나 일단 밸류업 관련 ETF를 출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 증시 부양이라는 좋은 취지의 지수인데다 한국거래소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밸류업 ETF를 출시하는데 손 놓고 있다가는 ETF 시장 경쟁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아마 밸류업 ETF 상품이 동시 상장일텐데 패시브 상품으로 차별점은 거의 없을 것이고 운용사들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을 기대하면서 내는 상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 증시에서도 일본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 2개의 시가총액 규모가 작다. 순자산총액(AUM) 순위로 iFreeETF JPX Prime 150 ETF(9900만 달러), NF JPS PRIME 150 ETF(1600만 달러)는 각각 116위, 217위에 그쳤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밸류업 지수 추종 ETF 수요를 보면 밸류업 ETF의 초기 규모가 클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며 “한국 ETF 시가총액 1위인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도 상장 초기 1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밸류업 레버리지 ETF나 인버스 ETF도 출시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향후 거래소가 저평가 종목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 등 후속지수를 개발된 이후 밸류업 ETF 상품 라인업도 다양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밸류업 ETF의 향후 성과는 밸류업 지수가 얼마나 신뢰를 쌓느냐가 될 것 같다”며 “밸류업 지수에 2년 합산 적자였던 SK하이닉스가 특례로 편입되는 등 갸우뚱한 반응이 있는데 밸류업 지수가 기존 대표지수보다 성과가 꾸준히 좋게 나타나면서 신뢰를 쌓아야 ETF로도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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