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키엘체서 개최…소형 SAR 위성·잠수함 전투체계 등 전시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4’에 참가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을 비롯해 유럽 시장을 사로잡을 초연결 솔루션을 제시하며 폴란드 및 유럽 시장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SAR 위성은 레이더파를 사용해 광학 위성으로 관찰이 어려운 구름 낀 날씨나 야간에도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와 본체, 태양 전지판이 일체화된 제품이다.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쿠프를 위성에서 촬영한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크라쿠프는 17세기 초반 폴란드가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수도였으며 전통적으로 폴란드의 학문, 경제, 문화 및 예술 생활의 중심지였던 주요 도시 중 하나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지상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지휘통제통신 통합 솔루션인 ‘MOSS 플랫폼’과 휴대용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통합 단말기 등을 전시했다. 또 3000t급 최신 디젤 잠수함 장보고Ⅲ급에 탑재한 함정 전투체계를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수상함·잠수함 전투체계뿐만 아니라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미래 잠수함에서 운용할 체계까지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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