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 평균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를 내리고, 예금, 적금 등 수신금리를 올린 데 따른 것이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0.7%p로 집계됐다. 전월(0.764%p) 대비 0.064%p 줄었다.
예대금리차 축소는 대출금리를 내린 반면 수신금리는 올린 데 따른 것이다. 5대 은행의 평균 가계대출 금리(정책서민금융 제외)는 지난달 4.258%로 전월 4.288%보다 0.03%p 내렸다. 반면 저축성수신금리는 3.524%에서 3.558%로 0.034%p 올랐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우리은행(0.83%p)이다. 이어 △NH농협은행(0.78%p) △KB국민은행(0.77%p) △신한은행(0.64%p) △하나은행(0.48%p) 순이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의 금리가 지난달 0.99%p에서 0.83%p로 0.16%p 줄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0.13%p(0.9%p→0.77%p) △신한은행 0.08%p(0.72%p→0.64%p) △농협은행 0.05%p(0.83%p→0.78%p) 등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가 2.99%p로 가장 컸다. 이어 카카오뱅크 1.26%p, 케이뱅크 0.83%p 순이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4.49%p)이었고, 하나은행은 0.48%p로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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