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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롯데손보 인수 발뺐다…동양생명으로 선회

  • 송고 2024.06.28 11:55 | 수정 2024.06.28 11:56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우리금융, 롯데손보 실사 결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제공=우리금융그룹]

[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28일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금융 보험업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실사 결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예비입찰 참여 이후 회사 재무 건전성과 기존 주주이익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인수는 하지 않겠다고 일관되게 말해왔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보험 인수 검토에 주력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두 생보사 지분을 최대 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으로부터 사들이는 내용의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실사를 거쳐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3조원 중반 이내의 인수 희망가를 써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보험사 인수 때 RWA(위험가중자산) 증가나 자본조정 외에도 인수 가격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감안하면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 인수 희망가는 3조원 중반 이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기준 투자 지분 매각과 RWA 관리 계획 등에 따라 상이하겠으나 목표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 12%를 전제로 했을 때 3조원 중반이 상한선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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