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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고조…영업선 막힌 제약사, 발만 동동

  • 송고 2024.06.19 14:01 | 수정 2024.06.19 14:02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병원진료 축소로 영업 차질

2Q도 실적 개선 어려울 듯

서울대병원에 이어 전국 병의원이 집단 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한 어린이가 야간 진료 중인 서울 한 소아청소년과로 향하고 있다. [제공=연합]

서울대병원에 이어 전국 병의원이 집단 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한 어린이가 야간 진료 중인 서울 한 소아청소년과로 향하고 있다. [제공=연합]

의대증원으로 시작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병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해야하는 제약사들은 향후 실적 악화가 예상되자 사태가 장기화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 18일부터 집단휴진을 강행하면서 일부 병·의원들이 문을 걸어 잠궜고, 서울의 빅5 대형병원에서도 일부 교수들이 휴진에 들어가는 등 의정 갈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다만 휴진에 들어간 병원이 적어 의료 대란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날 의협의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5379곳으로,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3만6059곳 중 14.9%에 그쳤다.


문제는 의협이 의대 정원 증원 재논의 등을 요구하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하는 등 의정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의협은 이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대한의학회 등 관계자들과 연석 회의를 갖고 대책위원회 출범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의료계가 반발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의정 갈등이 지속되자 그 피해가 제약업계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약사들은 코로나19 시기에도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처방 실적이 주춤했는데, 이번 사태로 제약사들의 고충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병원들의 움직임으로 처방약, 전문의약품(ETC) 등의 사업 비중이 큰 제약사들은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당장 병원이 전공의 파업으로 입원과 수술 환자를 줄이면서 수액 사업을 하는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이 매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JW중외제약의 올 1분기 매출 1806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21.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을 이어갔지만, 분기실적은 병원 영업이 주춤하면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HK이노엔도 1분기 매출 212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3.1% 감소했다.


특히 소규모 제약사들의 경우 병원의 운영 차질로 인해 대금 지연에도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약품 공급이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도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이와 관련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현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회사마다 전문의약품 비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실적에 얼마나 영향이 미칠지는 예견할 수 없으나 대학병원에 이어 개인 병·의원에서도 휴업에 나서면 영업에 나서기 힘들기 때문에 실적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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