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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카드납 의무화 발의…라이나생명 선점 효과 노린다

  • 송고 2024.06.17 15:14 | 수정 2024.06.17 15:15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더불어민주당, 민생법안으로 꼽아

생보사 상품 특성상 카드납 어려워

라이나생명 카드납지수 1위

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

보험료 카드 납부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생명보험사들의 카드납 현황이 주목받고 있다. 생보사들의 전통 상품은 만기가 길고 납입 보험료 단위가 높다는 특성상 카드 납부가 더 어려운데 최근 라이나생명의 단기납종신보험은 9개 카드사와 협업하고 보험료 할인 이벤트까지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이 최근 출시한 ‘THE채우는종신보험’은 소비자가 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9개 카드사와 협업한 상품이다. 신한카드·국민카드·하나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 등 9개사다. 롯데카드로 제휴할 경우 보험료 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다.


보험료 카드납부가 되면 연말정산에서 유리할 뿐만 아니라 카드에 따라 실적 채우기 등이 가능하다. 이 같은 카드납 혜택까지 더할 경우 라이나생명 단기납종신의 10년납 환급률은 130%대로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최근 단기납종신보험의 10년 해지 환급률이 최대 120% 중반인 만큼 경쟁력 있는 수치다.


라이나생명의 보험료 신용카드납 지수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라이나생명의 보험료 신용카드납 지수는 34.5%다. AIA생명이 19.6%로 뒤를 이었고 동양생명도 14.7%로 높은편이다. 생보 대형 3사는 여전히 0%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와 혜택 확대 차원에서 카드 납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등 일부 보험사를 제외하고 카드 납부 확대가 지지부진하자 법안으로 강제할 수 있도록 최근 보험업법 개정안 발의됐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보험료를 카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개정안을 소비자 편익을 위한 민생법안으로 꼽고 회기 내 통과시키려는 의지가 강하다.


개정안에는 보험료 카드 납부 뿐만 아니라 이를 허용하지 않는 보험사에 대한 처벌 조항도 담았다.


보험료 카드납부는 업계의 해묵은 이슈 중 하나다. 카드납 의무화 법안은 지난 20·21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지만 모두 폐기된 바 있다. 국정감사에서도 자주 도마에 오르는 주제다. 소비자들은 카드 납부가 가능하게 해달라는 목소리를 내왔지만 보험사들은 2%대에 달하는 수수료 등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카드 수수료를 사업비에 반영하게 되면 고객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도 있어서 신중한 편이다.


생보사들의 경우 카드 납입이 더 어렵다. 저축성보험, 종신보험, 연금보험 등 생보사 상품은 만기가 길고 월 납입 보험료 단위가 커서다. 이 때문에 일부 보장성 보험에 한해서만 카드납부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보험사들은 수수료를 1%대로 낮아지면 카드납을 고민하겠다는 분위기지만 카드사들 입장은 다르다. 1%대 수수료는 거의 원가 수준이어서다. 더욱이 카드사들이 여신전문금융채 조달금리 상승과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이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생보사들은 카드사들과 수수료 조율이 가능하다면 소비자 편의를 위해 카드 납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저축성 보험의 경우 예적금을 카드납 하지 않는 것처럼 상품의 취지와 특성상 카드 납부를 허용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카드납이 힘든 이유는 수수료율 때문이긴 하지만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카드납부하지 않는 것 처럼 저축이 목적인 저축성 보험과 같은 상품은 카드납부를 해야 하는 유인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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