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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바이오社 IPO 명암

  • 송고 2024.06.17 11:09 | 수정 2024.06.17 11:10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라메디텍·씨어스테크놀로지·엑셀세라퓨틱 등 IPO 도전장

대부분 기술 우수성 증명, 기술특례로 증시 입성하지만…

자금난에 ‘감사의견 거절’ 받아 상장폐지 기로에 놓이기도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들이 잇달아 IPO(기업공개) 도전에 나선다. 자금이 부족한 벤처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들에게 상장은 기술의 우수성과 가치만 증명하면 자금을 조달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다만 바이오·헬스케어의 경우 업종 특성상 신약 등 신제품 개발에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드는 데다, 성공 확률도 낮다. 특히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당국 심사도 깐깐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못하면 상장폐지 기로에 내몰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라메디텍·씨어스테크놀로지·엑셀세라퓨틱스 등 다수의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들이 IPO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IPO에 나선 업체는 라메디텍다.


라메디텍이 이날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200% 안팎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250% 폭등한 5만6000원까지 올랐다가 9시52분 기준 3만2000원(100%)를 기록하고 있다. 라메디텍의 주가는 현재 실시간으로 요동치고 있다.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에 대한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한 초소형 레이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와 기타 피부 미용·의료기기, 레이저 채혈기를 개발한다.


앞서 라메디텍은 IPO 과정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달 27~3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 5~7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는 5조56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오는 19일 상장이 본격화된다. 공모가는 희망범위를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해 130만주를 공모했다. 총 공모규모는 22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90억원 수준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와 입원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를 공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업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다음달 두번째 상장에 도전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2022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가 한국거래소의 사업성 보완 요구에 예심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기업가치는 705억원에서 875억원 수준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015년 설립된 배지 개발·생산 전문업체다. 배지는 세포를 증식시키기 위해 고안된 액체 상태의 영양물질로 세포의 체외배양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들이 상장을 위해 택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기술특례상장이다. 기술특례상장은 회사가 재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해도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면 IPO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당장의 성과가 없는 바이오·헬스케어 업체에게 필요한 제도다.


다만 문제는 있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진출한 기업은 5년 이내 매출 30억원을 올려야 하는데 이 기간안에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들이 성과를 내기 어렵다. 실제 올해셀리버리·카나리아바이오·엔케이맥스·뉴지랩파마·제넨바이오·제일바이오·웰바이오텍 등의 업체들이 감사 의견을 통보받고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약·바이오 대부분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진출해 있다”며 “기술특례상장은 매출 성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매출을 올리기 위해 다른 사업에 진출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제품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지 못해 결국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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