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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백화점·홈쇼핑, ‘실적 반등’ 신호탄 쐈다

  • 송고 2024.05.10 10:43 | 수정 2024.05.10 10:44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백화점 3사, 1분기 매출 성장…‘핵심 점포’ 실적 개선 주도

‘脫TV’ 선언한 홈쇼핑…차별화 상품 개발·신제품 론칭 효과

[제공=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제공=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불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과 홈쇼핑 업계가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신장했다. 그간 TV 시청자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홈쇼핑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백화점과 홈쇼핑은 각각 ‘오프라인’과 ‘탈(脫)TV’ 강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백화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른 8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의 12개 백화점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오른 6641억원이다. 현대백화점도 백화점 부문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5936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의 매출 상승은 이른바 ‘핵심 점포’가 주도했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월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 결과 본업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과 영패션,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영업이익도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34억원 늘어난 1137억원이다. 현대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8.3% 오른 103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떨어진 903억원에 그쳤다. 롯데쇼핑은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임원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고마진 패션 상품군 매출 둔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업계가 실적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부진 점포 철수와 핵심 점포 리뉴얼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당장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마산점 운영을 종료하는 등 비효율 점포 정리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 ‘쇼핑 메카’로 떠오른 수원에선 수원점 리뉴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강남점 식품관과 타임스퀘어 패션관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7월 부진 점포인 부산점 영업을 종료하고 9월에는 ‘커넥트현대’라는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해 2000억원을 투자해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중동점, 판교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리뉴얼 효과로 기존점의 매출이 증가한 측면이 있다”면서 “체험형 콘텐츠를 늘린 점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제공=각사·픽사베이]

[제공=각사·픽사베이]

홈쇼핑 업계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그간 홈쇼핑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시청자 수 감소, 소비자 소비 행태 변화 등으로 인해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홈쇼핑 업계는 이 같은 업황 부진을 모바일로 타개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TV홈쇼핑 사업부문인 GS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난 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취급액과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의류·화장품 등 차별화 상품 개발에 매진한 결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CJ온스타일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5% 늘어난 262억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0% 증가한 3478억원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모바일과 TV를 결합한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론칭했다. 현대홈쇼핑도 실적이 개선됐다.


현대홈쇼핑은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955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 14.9% 증가한 수치다. 국내 여행을 비롯해 주방, 보험상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총이익이 증가하고 이익률이 개선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딜커머스 유튜브 예능 ‘앞광고제작소’를 통해 플랫폼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앞광고제작소에서 상품을 산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90%를 차지한 가운데 구매 고객 중 현대H몰 신규 가입 고객은 90%에 달했다.


롯데홈쇼핑의 1분기 매출은 227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156.1%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패션·뷰티·여행 상품 등 고마진 상품의 판매가 늘고, 손익 구조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TV 부문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홈쇼핑 업계가 모바일쪽으로 사업축을 잘 옮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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