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현대차증권

송고 2024.04.03 08:13 | 수정 2024.04.03 08:14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넷마블 사옥 전경. [출처=넷마블]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마켓퍼폼)을 유지하지만 하반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20% 상향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6240억원, 영업손실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작 부재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전분기 성수기였던 탓에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선전하며 소폭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88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매출 증가와 더불어 인건비 통제 및 스핀엑스 PPA 상각비 감소 효과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오는 24일 한국·대만·홍콩·마카오에서 모바일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출시한다. 사전 예약자수 100만명을 넘어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전 예약 5일 만에 글로벌 500만명의 사전 예약자수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예정대로 5월 글로벌 전역에 동시 출시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은 일본 TV 방송뿐 아니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OTT를 통해 공개됐고 2기 제작도 확정돼 글로벌 흥행을 입증했다”며 “이에 따라 게임도 흥행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존재감 있는 IP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므로 연간 매출액은 3000억원 이상 기대된다”며 “2분기까지는 마케팅 비용 집행과 온 분기 신작 매출 미반영이라는 미스매칭으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지만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분기 평균 영업이익이 43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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