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30
23.3℃
코스피 2,649.78 21.79(-0.82%)
코스닥 774.49 4.69(-0.6%)
USD$ 1,329.7 1.3
EUR€ 1,486.0 7.3
JPY¥ 917.3 -0.7
CNH¥ 189.4 -0.1
BTC 86,300,000 100,000(-0.12%)
ETH 3,491,000 28,000(-0.8%)
XRP 845 29.9(3.67%)
BCH 462,800 500(-0.11%)
EOS 707.7 4.7(0.6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남쪽 오르고, 북쪽 내리고”…서울 집값 ‘극과극’

  • 송고 2023.11.20 10:14 | 수정 2023.11.20 10:14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정비사업 기대감 높은 송파·영등포·양천 상승

서울 외곽 중저가 밀집지역인 노원·강북 하락

매수 관망세 확산…투자 가치 지역만 움직임

목동신시가지. 연합

목동신시가지. 연합

고금리와 경기악화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집값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굵직한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서울 남쪽 지역은 집값이 오르고 있는 반면, 중저가 밀집 지역이 많은 북쪽은 내리는 모습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은 쌓이고 거래는 급감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재건축과 재개발 등 투자 가치가 있는 지역의 집값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지역별로 보면 남쪽으로 △양천구(0.11%)는 목·신월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당산·여의도동 위주로 △송파구(0.07%) 잠실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다.


송파는 잠실동 우성1·2·3차와 신천동 장미1·2차 등의 매매가격이 250만원~1000만원 뛰었고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와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등이 250만원~1250만원 상향 조정됐다.


송파 잠실우성1·2·3차는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며, 1980년대 조성된 양천 목동신시가지의 경우 14개 단지 모두 용적률 300% 안팎을 목표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영등포 여의도 역시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여의도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시범(1584세대)을 비롯해 한양·광장·대교·미성 등 총 16개 단지가 재건축에 돌입했다. 총 가구 수만 약 8000세대에 달한다.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은 집값이 오르고 있는 반면 중저가 밀집 지역은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북쪽 지역을 보면 노원구(-0.01%)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매물 적체돼 하락세를 보였다. 동북권인 강북(-0.01%)도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노원의 경우 상계동 상계주공2단지는 매매가격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실제 국토부실거래가를 보면 상계주공2단지 전용 32㎡는 지난달 3억8000에 거래됐는데, 이는 9월(4억300만원) 거래된 가격보다 2300만원 하락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유지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는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심리 위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당분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이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매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정비사업 등 투자 가치가 있는 아파트에는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백새롬 부동산114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매수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송파구 잠실동·신천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봉·성북·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는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대조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며 “지난주에 이어 동북권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9.78 21.79(-0.8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30 05:23

86,300,000

▼ 100,000 (0.12%)

빗썸

09.30 05:23

86,335,000

▼ 44,000 (0.05%)

코빗

09.30 05:23

86,312,000

▼ 114,000 (0.1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