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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는 차이나 머니] 호텔업, 中관광재개에 들썩

  • 송고 2023.08.16 15:41 | 수정 2023.08.16 15:42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中정부, 6년 5개월 만에 한국 단체관광 허용 결정

엔데믹 호황 누리던 호텔업계, 연이은 호재에 함박 웃음

호텔신라·호텔롯데 등 중국어 능통 직원 배치 등 시장 대응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면서 국내 호텔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 고조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면서 국내 호텔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 고조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면서 국내 호텔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 고조되고 있다.


한국 관광산업에서 중국인 여행객이 여전히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만큼 호텔업계 역시 늘어난 관광 수요 대부분을 그대로 흡수할 가능성이 커서다. 주요 업체들은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추가 배치하고 한국 여행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국내외 전반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한국인의 중국 입국 시 지문 재취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3월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한 뒤 2019년 재개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로 2020년 1월 비자 발급이 다시 중단됐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6년여 만에 중국인 단체 관광이 정상화된 셈이다.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가 해제되자마자 중국인 관광객들도 기다렸다는 듯 행동에 나서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 현지에선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된 후 단 하루 만인 지난 11일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산업 성장과 궤를 함께하는 국내 호텔업계에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관광산업이 되살아나고 외래 방문객이 늘면 이들이 몸담을 숙박시설 수요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호텔업계는 코로나19가 풍토병화 단계에 접어든 이후 각종 학회·세미나·웨딩이 부활하고 투숙률이 높아져 이른바 ‘엔데믹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번 중국의 단체 비자 허용으로 향후 수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국내로 유입되기 시작하면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실적 회복에 한층 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업계는 중국 최대 연휴이자 중추절·국경절 기간에 해당하는 9월 29일~10월 6일 내 단체 관광객이 본격 입국할 것으로 보고 대비 중이다. 호텔신라, 호텔롯데 등 주요 업체들은 국내에선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추가 배치하고, 중국 현지에선 면세점과 사무소를 통해 한국 여행 마케팅 늘린다는 방침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전 식음업장에 영어와 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어는 간제차와 번체자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의 경우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끊겼을 당시 국내 여행객이 몰린 효과라도 봤다. 하지만 명동은 ‘큰손’이었던 중국인 관광객이 사드 사태 이후 발길을 끊은 데다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면서 관련 상권이 고사 직전에 몰렸었다”며 “중국의 이번 단체관광 금지 해제 조치로 향후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을 다시 찾기 시작하면 면세점, 카지노뿐만 아니라 명동 시장 내 위치한 호텔 등 숙박업의 실적 회복세도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텔업계가 엔데믹 호황을 누리고 있긴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시기 감내해야 했던 손실분의 기저효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며 “이번 중국인 단체관광객 재개 조치로 실적 정상화 시기를 앞당기고 주가 반등을 노리는 기업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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