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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침체 여파…백화점 3사, 수익성 악화

  • 송고 2023.08.10 16:30 | 수정 2023.08.10 16:31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롯데百, 2분기 영업익 660억원...전년比 36.9%↓

신세계百,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관리·판촉비 증가”

현대百, 영패션·아동·식품군 호조…대전점 미영업 영향

1분기부터 명품 매출 ‘뚝’…리뉴얼로 하반기 반전 노려

롯데백화점 본점 [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제공=롯데쇼핑]

소비 침체 여파가 백화점 업계를 덮쳤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소비 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면서 백화점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백화점 업계는 리뉴얼과 명품 강화를 통해 하반기에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10일 백화점 3사의 2분기 실적 공시를 종합하면 3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0.8% 줄어든 8220억원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주요 점포 리뉴얼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는 매출·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날 실적을 공시한 신세계백화점은 외형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실적 악화는 막지 못했다. 신세계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은 6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한 92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 등이 증가했다”면서도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은 외형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50억원) 대비 27.8%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5941억원으로 전년 동기(5888억원) 대비 0.9%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분기 백화점 부문은 전년 리오프닝 고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영패션, 아동, 식품 상품군 등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신장했다”면서도 “대전점 미영업으로 인한 이익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백화점 3사의 실적이 악화한 이유는 코로나19 기간 늘어났던 명품 소비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2분기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보복 소비’ 열풍이 불면서 백화점 실적은 급성장했다. 반면 올해는 역기저 효과로 2분기 실적이 떨어진 모습이다.


실제 올해 1분기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은 8년 만에 뒷걸음질 쳤다. 지난 5월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롯데쇼핑·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전년 동기 대비 해외유명브랜드(명품) 매출은 0.6% 감소했다. 2015년 1분기 이후 8년 만의 역성장이다. 백화점에서 명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에 달하는 만큼 명품 매출 감소는 실적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백화점 3사가 사실상 실적 ‘악화의 늪’에 빠진 가운데 타개책으로 내세운 건 리뉴얼과 명품 강화다.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 인천점 식품관, 수원점 등 주요 점포 리뉴얼을 본격화한다. 특히 지난 7월 말 베트남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영패션 전문관을 새단장한다. 또 경기점 생활전문관을 리뉴얼 하는 등 이른바 ‘공간의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도 강화한다. 선물하기 코너인 신백선물관의 기능을 개선하고 신세계백화점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하반기에 주요 명품 브랜드 신규 입점을 예고했다. 더현대서울(루비이통), 판교(디올), 대구(부쉐론), 압구정본점(부첼라티·구찌VIP) 등 주요 점포에 명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전점 영업 재개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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