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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GS·아워홈 등 유통후원사 손실은?

  • 송고 2023.08.09 15:43 | 수정 2023.08.09 15:44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태풍 ‘카눈’ 북상에 지난 8일 참여인원 조기 퇴소

급식·편의점·푸드트럭 후원사, 사실상 식음 서비스 중단

손실분 조직위와 협의, K팝 콘서트장 식음료 제공 논의도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한 GS리테일, 아워홈 등 식음사들이 예기치 못한 손실을 떠안게 됐다. [출처=연합뉴스]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한 GS리테일, 아워홈 등 식음사들이 예기치 못한 손실을 떠안게 됐다. [출처=연합뉴스]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한 GS리테일, 아워홈 등 식음사들이 예기치 못한 손실을 떠안게 됐다.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결국 야영장서 조기 퇴소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위기관리 대응 차원이지만, 후원사 입장에선 계획했던 식음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하게 되면서 당초 확보했던 제품 물량 소진에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10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세계 156개국 3만7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버스 1014대에 나눠 서울과 경기, 충남 등 8개 시·도에 마련된 대체 숙소로 분산 이동을 완료했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부분 인원을 이동시키기로 했지만, 숙소 마련이 여의치 않아 충청권까지 권역을 넓혀 숙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 대부분은 지자체와 기업 등에서 마련한 △대학 기숙사 △공무원·기업 연수원 △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새 숙소에 머물며 남은 기간 잼버리 프로그램 계속 참여한다.


이번 대회가 조직위의 미숙한 운영에다 폭염·태풍 등 이상기후가 맞물려 난항을 겪고 있는 탓에 야영장 조기 퇴소 결정은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서 대규모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던 GS리테일이나 아워홈 등은 뜻밖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아워홈은 대회 기간인 오는 12일까지 청소년, 지도자, 운영 인력 등 총 참여 인원 약 4만3000명에게 대회 급식을 제공하고 매점 및 푸드트럭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GS리테일 역시 야영장 내 6곳에 150㎡ 규모의 초대형 텐트를 설치해 GS25 임시 편의점을 운영하며 생수·얼음 등 공급해왔다.


특히 아워홈의 경우 잼버리 영지 내에 30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4000㎡(약 1200평) 규모의 운영요원 전용 식당 설계와 시공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신선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전북 김제시 전용 물류센터를 잼버리 전용 물류허브로 지정하고, 냉장·냉동 보관된 제품들을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차량을 통해 현장으로 운송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대원들이 야영지를 떠나면서 식음료 서비스가 사실상 중단됐고, 남은 물량을 폐기해야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전날 참가자들의 숙소 분산이 마무리될 때까지 잔류 대원들 위주로 남은 식음료를 계속 공급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했고 현재는 이 작업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야영지에 남아있는 식자재 물류 시설은 단계적으로 철수될 계획이다.


곰팡이 계란 논란 및 대회 각종 잡음 속에서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한 공식 후원사 입장에선 난감한 상황인 것이다. 대회 참가자들이 분산된 탓에 이들 업체들이 전국으로 식음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대한 조직위의 구체적인 운영 방침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유통 후원사들과 잼버리 조직위 측은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K팝 콘서트에 식음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선 식품 유통 특성상 음식물을 대규모 폐기해야 할 상황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식음사와 납품 업체와의 계약이 걸려있는 경우 물량 변경이 불가능해 손실을 떠안게 될 수밖에 없다. 잼버리 조직위와의 추가 논의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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