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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아니면 어쩔 뻔'…변동성 커진 코스닥

  • 송고 2023.03.21 10:58 | 수정 2023.03.21 10:5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개미 코스닥 지수 상승 견인…신용공여 23%↑

2차전지 등 테마 투자 집중…빚투 신중 조언도

코스피 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주 등 코스닥 시장에 주목하며 빚투 규모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코스피 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주 등 코스닥 시장에 주목하며 빚투 규모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동학개미(국내주식 개인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발 금융시장 불안정성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아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1.39%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1.34%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00억원을 웃도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1조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3억원, 1조653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조2148억원이나 순매수하면서 코스닥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 분위기도 2021년 호황일 때를 연상케 한다. 3월 들어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763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11조8613억원이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아직 8조6049억원 수준이다.


개인투자자들은 환율 등 외부 요인으로 외국인 수급 변화가 큰 만큼 외국인 비중이 적은 코스닥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율은 31.32%에 달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8.81%에 불과했다.


지난 2021년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25조6000억원 가량 빠져나갔지만 동학개미 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이 약 66조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시장을 이끌었었다.


하지만 공매도 재개와 주식시장 위축으로 개인 투자 자체가 줄어들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놀이터가 됐다고 불만을 지속적으로 토로해왔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비중이 낮고 최근 거래대금 규모도 호황일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한 만큼 개인들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개인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를 보면 연초 대비 빠르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월 최저 7조4351억원에서 3월 9조1539억원까지 23% 증가했다.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비슷한 기간 약 12% 늘었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코스닥 신용공여 잔고 규모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코스피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수가 지지부진한 상태가 되면서 투자자들이 테마주 투자에 시선을 돌린 것도 코스닥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주식시장 자금 흐름은 지수 상단에 부딪히며 테마로 이동했고 주식시장을 견인한 테마는 연초 이후 2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이라며 "코스닥에서 이 종목 비중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 시가총액 비중이 5%를 상회하며 주도주로 등극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거셌다.


다만 일각에서는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SVB 파산발 금융리스크로 스타트업 등 코스닥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고 작은 호재 또는 악재에도 주가가 널뛸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워낙 많이 떨어진 데다 금리인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성장주·기술주가 집중돼 있는 코스닥 지수 상승이 더 두드러졌다"며 "많이 올랐을 때는 작은 악재라도 영향이 클 수 있어 빚투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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