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1주(1월 29일∼2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75원 60전으로 전 주보다 8원 30전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58원 80전,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0원 90전 오른 1541원 40전이다.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 주보다 4원 40전 내린 리터당 1647원 80전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1주째 내려 휘발유와 가격 역전 현상이 이어졌지만 한 때 230원 넘게 벌어졌던 가격차는 많이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경유 가격은 리터당 1643원, 휘발유 가격은 1579원 가량으로 차이는 64원 정도다.
가격 차 축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한 국제유가는 주요국 금리 인상 지속, 정제가동률 하락과 수출 감소에 따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 주보다 1달러 60센트 내린 배럴당 8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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