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기대감…리오프닝주 '부각'

송고 2022.12.08 14:23 | 수정 2022.12.08 14:24
EBN 안다정 기자 (yieldabc@ebn.co.kr)

코스피 보합권에도 리오프닝주 강세

여행·관광·화장품주 두자릿수 상승

정부가 본격적으로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리오프닝주가 재부각되는 모습이다. ⓒ연합

정부가 본격적으로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리오프닝주가 재부각되는 모습이다. 실내 마스크 해제 시 화장품, 소비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오프닝주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근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하나투어, 대한항공 등이 리오프닝주로 분류되면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4일부터 전날(7일)까지 23.29% 상승했다. 7일 종가는 13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도 69만3000원을 기록해 24.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주 외에도 여행, 관광 섹터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텔신라는 22.57% 올랐으며, 파라다이스도 17.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와 대한항공도 각각 16.13%, 8.76%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내는 실내 마스크 해제 검토 등이 리오프닝주의 강세 재료로 적용되는 모습이다. 이 외에도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가 소비심리 개선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리오프닝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실제로 이달 2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 상위 10개 종목 중 리오프닝 관련 기업은 2개로 줄어 들었다. 이는 지난달 4개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결과로, 주가 하락보다 주가 상승을 점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는 1월부터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려고 하고 있고, 정부도 실내 마스크 해제 관련해 3월 등을 시점으로 제시하고 있어 리오프닝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때도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중국 봉쇄 완화와 실내 마스크 해제 등이 겹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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