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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분양 전년비 17배 급증...이달 또 1500가구 분양

  • 송고 2022.12.08 13:33 | 수정 2022.12.08 13:35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작년 10월 44가구→올해 742가구

올해 분양 단지 모두 '미분양'

이달 '힐스테이트 평택화양' 또 분양

평택시 신규 택지지구ⓒEBN김덕호기자

평택시 신규 택지지구ⓒEBN김덕호기자

미분양 급증에 신음하고 있는 경기도 평택 화양지구에서 이달 1500여가구가 분양된다. 이곳에서는 올해 분양한 모든 단지에서 미분양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에도 분양 후 미분양, 조직분양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평택시의 10월 미분양 주택은 74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 44가구에 그쳤던 것이 1년새 17배 가까이 급증했다.


평택 미분양의 상당부분은 '화양지구'에서 나왔다. 약 279만여㎡ 부지에 조성되는 화양지구는 오는 2035년까지 5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침체, 지역 개발이 지연되면서 중심지에 분양한 단지들에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를 조직분양으로 소진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중이다.


실제 지난 2월까지 미분양 가구 0건을 기록했던 평택시에서는 지난 2월 일신건영이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1468가구)를 분양 이후 미분양이 415가구로 급증했다. 조직분양에 나선 결과 4월 328가구, 5월 288가구, 6월 257가구, 7월 194가구 등으로 미분양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8월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1063가구),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916가구) 등이 분양하자 미분양은 다시 급증했다. 분양 다음달인 9월에는 1329가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대적인 조직분양에 나선 결과 10월 미분양 주택수는 742가구로 줄었지만 지난해 10월 미분양 아파트(44가구)와 비교하면 17배정도 많다.


지난 11월 미분양 통계는 1000가구를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 11월 분양한 '포레나 평택화양'(995가구)에서 절반 이상의 물량이 미분양으로 등장한 탓이다. 이 단지는 분양 시점부터 1대1상담사 배치, 분양대행사 가동 등 전방위 영업을 진행했지만 미분양을 막지 못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미분양 물량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화양지구 5BL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평택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동, 총 1571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분양을 막기 위해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제공 등 고강도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3000만~5000만원 정도의 계약금만으로도 새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단지의 완판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 지표 역시 악화되고 있어서다. 정부가 부동산 투자자 유입을 위해 내놓은 유주택자 1순위 청약, 추첨제 물량 확대 등의 방안 역시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과거의 신규택지지구는 '장화신고 들어가 구두신고 나온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투자자들이 눈여겨 보던 곳"이라며 "다만 최근에 조성되는 신규택지들은 기반 조성이 늦을 것으로 예상되고, 핵심 입지 대단위 단지들조차 미분양이 나서는 상황이어서 흥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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