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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실사 마침표…한화 연착륙 '준비 완료'

  • 송고 2022.11.28 14:55 | 수정 2022.11.28 17:0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현장 실사 노조 저지없이 마무리…'악성재고' 드릴십 부실우려 넘겨

연내 본계약 후 내년 상반기 기업결합 완료 수월할 듯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 실사 작업이 개시된 이후 인수협상을 무산시킬만한 우발채무 등 특별한 이슈없이 실사가 마무리되면서 다음달 초 본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정밀실사를 완료했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막판 논의를 거쳐 이르면 12월 초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시작된 실사는 최대 6주로 예정됐고 일정대로 이날까지 실사를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면서 "우려한 돌발 변수는 특별히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9월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이후 ‘스토킹호스’ 절차에 따라 경쟁입찰을 진행했으나 한화 외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고 최종 인수자 자격으로 약 5주간의 실사가 이뤄졌다.


한화그룹은 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을 주축으로 인수단을 꾸려 실사에 돌입했고 이달 16일에는 노조의 동의 하에 현장실사도 잡음없이 마쳤다. 앞서 지난 15일 정인섭 사장이 노조와 직접 만나 고용 보장과 단협 승계 등 노조 요구안에 수용 의사를 밝혔다. 본계약에서도 노조의 참여를 보장했다. 당시 노조는 "한화의 진정성을 믿고 상호 신뢰 속에 (현장실사를 막지 않는) 중대 결단을 했다"고 전했다.


한화가 제시한 대우조선의 몸값은 2조원 규모. 지난 2008년 인수 시도 대비 몸값 자체는 훨씬 줄었지만 취약한 재무구조와 대규모 영구채, 드릴십 재고 등 우발채무 변수가 주목받았다. 양측투자합의서에는 실사 과정에서 1조원 이상의 우발채무가 발생할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조항을 걸었다.


특히 드릴십 재고는 최대 부실처로 지목됐다. 대우조선은 현재 2014년 이전 수주한 드릴십 4척(19억6000달러 상당)을 재고로 떠안고 있다. 유가 급락에 따른 해양시장의 채산성 악화로 선주들이 잇따라 계약을 파기했기 때문인데, 장부가 하락과 유지비용까지 관련 손실은 수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대우조선이 드립십 1척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매각액은 2억달러다. 덩치 큰 재고 자산을 현금화하면서 일부 부실을 털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드릴십 1척을 매각하는데 성공했고 이제 드릴십 재고는 1척이 남았다"면서 "나머지 2척에 대해서도 인도 준비가 원만히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한화그룹이 최대 걸림돌로 지목된 노조 리스크와 드릴십 우발채무 변수 등을 통과하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인수과정을 넘길 걸로 보고 있다. 한화측은 내년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상반기 중 딜클로징(인수거래 종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 6주 동안 회사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며 현재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최종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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