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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급해…저축보험 금리 6% 돌파 '재깍재깍'

  • 송고 2022.11.28 10:29 | 수정 2022.11.28 10:29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6%대 턱밑까지 치솟은 저축보험 금리

12월 동양생명·농협생명 등 고금리 상품 선봬

"유동성 확보 여의치 않아…이율조정 불가피"

최근 보험사의 저축성보험 이자율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8월 연 4%대를 넘어선지 두 달 만에 연 6% 턱밑까지 치솟았다. ⓒ연합

최근 보험사의 저축성보험 이자율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8월 연 4%대를 넘어선지 두 달 만에 연 6% 턱밑까지 치솟았다. ⓒ연합

금융당국의 자제령에도 생보업계의 저축성보험 금리 경쟁 지속되고 있다.


최근 만기가 도래하는 저축보험을 해지하고 은행으로 이탈 수요가 많은데다 자금 확보길 마저 막히면서 유동성 확보가 시급해지면서다. 업계에선 연내 6%대 저축보험 금리도 나올 수 있다고 바라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의 저축성보험 이자율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8월 연 4%대를 넘어선지 두 달 만에 연 6% 턱밑까지 치솟았다.


지난 25일부터 푸본현대생명이 연 금리 5.9%의 저축성 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현재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생명도 연 5.7% 저축보험을 판매중이며 ABL생명은 5.4%의 상품을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판매 한도나 가입 상한선 등이 없는 게 특징이다.


앞서 연 5.8%를 책정했던 교보생명은 계획했던 물량을 모두 소진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이처럼 일부 보험사를 중심으로 저축성보험 금리 경쟁에 불이 붙자 금융당국은 판매 과열에 따른 이차역마진과 불완전판매를 우려했다.


이에 이달 중순 금감원은 생명보험사들에게 확정금리형 저축성보험 적용이율을 높일 경우 금리 하락 시 재무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어 적용이율 수준의 적정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금융당국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의 고금리 저축성보험 판매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당장 다음 달에도 5%대 후반의 고금리 저축성보험 출시가 예고돼 있다. 동양생명은 12월부터 '(무)엔젤더확실한저축보험' 금리 5.95%로 올릴 예정이다.


그간 확정금리형 저축보험 상품을 취급하지 않던 농협생명도 12월 상품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금리 수준은 5% 후반대로 선보여질 전망이다.


업계가 앞다퉈 고금리 저축보험을 내놓는 이유는 유동성 확보를 위한 방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등의 경색으로 자금조달 창구가 막힌 상황에서 보험사들은은 현금 확보의 수단으로 저축보험 판매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2012년 가입했던 고객들 만기가 돌아오면서 저축보험을 해지하고 은행권을 비롯한 다른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급증했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며 은행으로 시중자금이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고 있다. 생보사들은 기존 저축보험 가입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보험연구원의 '저축보험 해지 관심도 증가와 시사점'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시중금리 상승과 함께 은행 예·적금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저축보험 해지가 증가했다.


국내 대형 포털 네이버의 '저축보험 해지' 검색량은 은행 예·적금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9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0월 중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위원은 "금융상품 간 수익률 격차에 의한 소비자의 머니무브 현상은 시장 원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보험사는 보험 가입자의 계약 유지를 위해 저축보험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연 6%대 저축보험 출시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금리가 또 한번 오르기도 했고 자금확보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급격히 오르며 저축성보험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 역마진 우려보다는 당장의 유동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상황이기에 선뜻 6%대를 돌파하는 상품을 내놓긴 부담스럽다"면서 "다만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고 금융업권 전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이율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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