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 신청 예정
쌍용자동차는 29일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했다. 곽 회장은 취임식서 “쌍용차를 지속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돼야 한다”면서 “이런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데 전 임직원이 함께 하자”고 밝혔다.
KG그룹은 지난 21일 쌍용차의 최대주주가 됐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마힌드라&마힌드라에서 KG모빌리티로 변경됐다.
KG모빌리티는 유상증자를 통해 7309만8000주의 신주를 인수대금 3655억원으로 취득했다. 이로써 KG모빌리티의 지분율은 61.86%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지분율은 26.40%에서 10.07%로 낮아졌다.
추후 공익채권 변제 등을 위한 5645억원의 추가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KG모빌리티의 지분율은 높아지고, 마힌드라의 지분율은 낮아질 전망이다.
쌍용차는 다음달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이 회생 종결 결정을 내리면 쌍용차는 1년 6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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