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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현대미포조선, 3분기 흑자전환 닻 올려

  • 송고 2022.08.09 15:10 | 수정 2022.08.09 15:17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3Q 영업익 167억원 전망…충당금 설정 부담 적어

작년 선가 상승기 수주물량, 실적 반영 시작될 듯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3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가 상승세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지난해 수주했던 물량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 매출액 9074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7억원, 35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선가가 오르면서 수주한 물량들의 인도가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선박 수주에서 인도까지 1년6개월~2년여 정도가 걸리는데 작년 초 수주한 선박들은 이르면 3분기부터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박 수주는 인도가 완료돼야 실적에 반영된다.


추가 충당금 설정 부담이 적은 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 지금까지 현대미포조선은 후판값이 오를 때마다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설정해왔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철광석과 제철용 원료탄값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후판값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9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후판값은 현대제철이 얼마 전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 내부적으도 인하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인하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값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MR탱커(중형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업황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MR탱커의 용선료는 연초 대비 54% 급등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운항 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로 석유확학제품을 수출하지 못하면서 기존 수입국들이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고, 전쟁으로 기존 러시아 인근 항로를 운항하지 못하면서 우회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운지표 개선과 이로 인한 해운사의 수익성 개선은 결국 선박 구매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해상 물동량 전망을 기존 3.5% 증가에서 1.6%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톤마일은 4%에서 2.9%로 낮추는 데 그쳤다.


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1.57로 지난 2020년12월 이후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급 상황에 기인한 신조선가 상승이 오는 2023년 이후에도 수주 실적에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3년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 12.5%를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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