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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2] '폴더블 대중화' 자신감…폴드4·플립4 흥행 시험대

  • 송고 2022.08.09 13:20 | 수정 2022.10.18 16:14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갤럭시 언팩 2022' D-1, 신작 폴더블폰 공개

성능 개선 및 가격 동결 전망, 판매 흥행 기대감↑

올해 출하량 목표치 1500만대, 점유율 확대 주목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걸린 '갤럭시 언팩 2022' 디지털 옥외광고.ⓒ연찬모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걸린 '갤럭시 언팩 2022' 디지털 옥외광고.ⓒ연찬모 기자

[뉴욕(미국)=연찬모 기자]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폴더블폰 대중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판매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올해에는 신작 폴더블폰의 출하량 목표치를 1500만대 이상으로 잡으면서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 등 신작 폴더블폰을 비롯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2 프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만큼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으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도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신작 폴더블폰 알리기에 나선 상태다. 실제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 공개 일정을 알리는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가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greater(더 위대한)'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갤럭시 폴더블폰이 단순히 새로운 폼팩터를 넘어 사람들의 모바일 사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제품을 통해 일하고, 즐기며, 삶의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 사장 역시 최근 사내 기고문을 통해 "2019년 삼성전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Z폴드와 Z플립은 시대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요구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다. 궁극의 멀티태스킹 제품인 Z폴드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Z플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삼성전자

이같은 자신감에 따라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 판매 흥행에 대한 회사 안팎의 기대감도 높다. 더욱이 출시 전부터 상세 스펙 및 가격과 관련한 내용이 잇따라 나오면서 흥행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번 신작 폴더블폰은 성능 개선에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 모두 전작과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화면 주름과 배젤, 배터리 용량, 충전속도 등 부분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갤럭시Z폴드4의 경우 전작과 동일한 가격(256GB 199만8700원, 512GB 209만7700원)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돼 출시 초 판매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도 이같은 흥행 요인을 고려해 갤럭시Z폴드4·갤럭시Z플립4의 올해 판매 목표를 1500만대 이상으로 설정한 상태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의 지난해 판매량은 약 800만대 수준이다.


관련업계에선 신작 폴더블폰 흥행 성적에 따라 삼성전자의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내 점유율이 90%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갤럭시 언팩 2022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0시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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