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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피자 시장 1400억원 눈앞…오뚜기, 공략 잰걸음

  • 송고 2022.05.18 15:47 | 수정 2022.05.18 15:4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화덕 스타일 피자로 냉동피자 '프리미엄화' 선도

냉동피자 시장 2년 만에 31% 성장…평균구매액 19%↑

CJ제일제당·풀무원·서울우유도 제품 출시 박차

오뚜기는 이달 16일 서울 성수동에서 '화덕 스타일 피자' 신제품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EBN

오뚜기는 이달 16일 서울 성수동에서 '화덕 스타일 피자' 신제품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EBN

"집에서 화덕 스타일 피자를 맛볼 것이라곤 예상 못했어요."


오뚜기가 1년 만에 냉동피자 라인업을 추가했다. 이번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야만 맛볼 수 있었던 화덕 스타일 피자를 가정으로 들여왔다. 화덕 스타일 피자가 냉동피자로 출시된 건 업계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았던 냉동피자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한 것이다.


오뚜기는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이번 신제품 화덕 스타일 피자 2종(페페로니디아볼라, 트러플풍기)을 공개했다. 이날 맛본 2종 모두 쫄깃한 도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페페로니디아볼라는 페페로니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짭조름하면서도 디아볼라 소스로 매콤함이 먹는 내내 입안을 에워쌌다. 트러플풍기는 버섯의 고소함이 돋보였다.


오뚜기는 그간의 노하우를 이번 화덕 스타일 피자 개발에 쏟아 부었다고 설명한다. 화덕 피자의 핵심인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도우와 특유의 불향을 구현하기 위해 고온의 돌판에서 피자를 구운게 핵심이다.


2016년 5월 베이직 피자 4종으로 냉동피자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오뚜기는 매년 냉동피자 라인업을 강화했다. 근래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먹기 편한 식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냉동피자 연구개발을 늘린 것이다. 이번 화덕 스타일 피자 출시로 오뚜기 냉동피자는 총 7종, 20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당초 냉동피자는 수입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다 국내 식품사들이 뛰어들면서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냉동피자는 이제 냉동식품 중에서도 가장 성장성이 큰 제품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48억원으로 냉동식품에서 가장 큰 시장인 냉동만두(4770억원)의 약 1/4 정도에 그치지만 최근 2년 만에 31%대 성장률을 보이는 등 몸집이 커지고 있다. 냉동피자 평균구매액은 2019년 1만5394원에서 지난해 1만8296원으로 2년새 19% 올랐다. 업계는 올해 냉동피자 시장 규모가 14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고메 프리미엄 피자.ⓒ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고메 프리미엄 피자.ⓒCJ제일제당

시장이 커지면서 CJ제일제당, 풀무원 등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딱딱한 도우, 부실한 토핑 등 냉동시장의 단점을 보완한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출시해 지난해까지 300만판 이상을 판매했다. 풀무원은 2019년 '노엣지피자'를 출시해 베스트셀러로 키웠다.


최근에는 후발주자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도 냉동피자 4종을 출시했다. 토마토, 불고기, 콰트로, 맛김치 등 한국인 입맛을 정조준했다. 대상 청정원은 2019년에 콤비네이션 냉동피자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냉동피자는 별식 개념이기 때문에 가파른 성장은 어려울 수 있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보다는 내수시장을 먼저 키우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피자관 4종.ⓒ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피자관 4종.ⓒ서울우유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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