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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가 낙찰가율 127%…상권 부활 신호탄?

  • 송고 2022.05.11 13:35 | 수정 2022.10.19 18:03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응찰자 수 평균 3.33명 올해 가장 커

엔데믹 기대감 반영 공실률 9.0%p 하락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권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권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권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거래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경매 시장에서도 상가 거래가 증가하는 중이다.


11일 법원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평균 낙찰가율은 126.30%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낙찰가율이 높을수록 경매 물건에 대한 투자·소유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낙찰가율과 함께 경매 호황 지표로 꼽히는 응찰자 수도 평균 3.33명으로 올해 중 가장 높았다. 지난달 상가 경매에 비교적 사람들이 많이 몰렸고 응찰자가 늘면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지지옥션 매니저는 "지난 4월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았던 오픈형·구분 상가들이 많이 낙찰됐다"며 "특히 오픈형 상가는 5~10%까지 떨어지는 경우까지 있었는데 꺼리던 물건이 다수 낙찰된 것은 엔데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실률도 개선되고 있다.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 13.2%, 소규모 상가 6.4%로 집계됐다. 전분기(13.5%·6.8%)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치다. 서울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5%,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2%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이 몰린 업무지역의 상가 공실률이 크게 낮아졌다. 광화문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2.7%로 지난해 4분기보다 9.0%포인트 하락했다. 종로는 7.1%를 기록해 2.7%포인트 내렸다. 공실률이 50%를 넘어섰던 명동은 42.1%로 전 분기보다 8.2%포인트 떨어졌다.


강남 지역 분위기도 비슷하다. 신사역 공실률은 0%로 전 분기보다 4.4%포인트 내렸다. 테헤란로는 1%로 0.3% 하락했으며 남부터미널과 논현역은 빈 상가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실이었던 상가들이 조금씩 채워지며 서울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소득+자본수익률)도 오르는 추세다. 서울에서 중대형 상가에 투자했을 때 얻는 수익률은 연 1.8% 수준이었다. 청담(3.23%), 뚝섬(2.36%)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임대료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최근 움직임은 거리두기 해제 등 사회적 요인이 크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시가 발표한 '2021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통상임대료는 단위면적 1㎡당 평균 5만 3900원으로 2020년 월 5만 4300원보다 약 0.7% 낮아졌다.


이를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64.5㎡·19.51평)으로 환산한 월평균 통상임대료는 348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보증금은 1㎡당 82만원, 점포당 5289만원이었다. 조사는 지난해 5∼12월 교대, 종로3가, 연남동 등 시내 150개 생활밀접업종 밀집 상권 내 1층 점포 7500개를 대상으로 대면 설문으로 진행됐다.


윤여신 알스퀘어 부동산사업 부문 부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억눌렸던 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업무지역(강남·성수·을지로·여의도)과 대학가 등 주요 상업 지역이 밀집한 상권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모습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권 회복에 따른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권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는 상가 거래량이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거래량 증가로 투자수익률도 늘어나면 움직임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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