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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봉쇄 장기화 조짐…산업계 타격 현실화

  • 송고 2022.04.19 02:00 | 수정 2022.04.19 02: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국GM '2교대→1교대' 전환…물류 병목현상에 차질

'시안'(西安) 19일까지 부분봉쇄 삼성전자 예의주시

배터리·반도체 산업도 물류차질 사정권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 ⓒ삼성전자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 ⓒ삼성전자

중국의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주요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상하이를 3주째 봉쇄한 상태다.


여기에 산시성 시안(西安)·허난성 정저우 등 다른 지역의 부분 봉쇄도 이어지고 있어 국내 산업계의 부품 수급난, 생산 차질 등 전방위적 피해가 우려된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봉쇄 장기화에 따른 중국발(發) 물류 차질로 중국 현지에서 부품을 공급 받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상하이를 봉쇄 중이다. 그 결과 상하이 내 일부 공장은 가동을 중단하고 있고 항만에서 수출입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통관 절차를 밟는 데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상하이 봉쇄로 육상물류가 어려워지며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1위 항구인 상하이항에서 생긴 병목현상 탓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산업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GM 부평 1공장은 이달 들어 기존 2교대 근무를 1교대 근무로 전환했다. 해당 공장 생산량의 80%에 달하는 트레일블레이저용 중국산 부품의 수급 차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으로부터 각종 부품·원자재를 공급 받고 있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다음달부터는 정상적 생산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중국의 내수 둔화 우려로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는 등 IT·전자업계도 사정권 안에 든다.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올초까지 33일간 봉쇄됐던 시안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업계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으로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총 생산량의 42.5%를 담당한다. 공장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나, 낸드플래시 생산에 문제가 생길 경우 글로벌 IT제조기업들에 메모리 부품 수급 지연을 피할 수 없기에 삼성전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부품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중국 내 봉쇄 지역 확대가 국내 제조 기업들의 생산 차질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게 산업계 설명이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상하이 봉쇄 등으로 수출입 물류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물류난과 부품 공급망 약화까지 더해지면서 완성품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부품 수입 비중이 높은 배터리와 반도체 산업도 중국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배터리 부문 수입액은 41억9144만달러다. 이 중 33억6258만달러 어치를 중국에서 들여왔다. 80.2%에 달하는 비중이다.


반도체 부문은 전체 수입액 740억9780만달러 중 30.6%인 226억5161만달러어치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휴대폰과 자동차 부문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각각 25.0%, 1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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