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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전장 피해 항공경로 재설정, 연료 부담 막대

  • 송고 2022.02.28 14:41 | 수정 2022.10.21 12:4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우회 운항 시 2~3시간 더 걸려

유가 장중 배럴당 100달러 넘어

'운항 취소' 소비자들 불편 가중

글로벌 항공사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고조에 해당 영공을 우회하는 항공경로 재설정에 돌입했다.ⓒIATA

글로벌 항공사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고조에 해당 영공을 우회하는 항공경로 재설정에 돌입했다.ⓒIATA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러시아 일부 상공 비행이 금지됨에 따라 항공사들이 항공경로 재설정에 나섰다. 항공경로가 재설정되면 연료 소비량이 평시 대비 늘어나게 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고조에 항공유 가격까지 치솟아 항공사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로이터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00해리 이내의 러시아와 벨라루스 영공에서 비행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특히 민항기는 고의적 표적화와 오인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은 러시아 영공 비행에 대해서도 주의 경보를 내렸다. 현재 러시아 영공 일부만 운항이 제한되고 있으나, 러시아가 핵무기 발사 준비 태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우크라이나-벨라루스-러시아 전역 영공 운항에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발표 직후 해당 영공을 지나는 항공사들은 우회로를 설정 중이다. 지난주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항공사들은 해당 국가 영공 운항을 전면하고 대신 유럽 남부쪽 하늘길을 지나고 있다. 러시아 영공을 지나 유럽으로 들어가는 국내 항공사들도 우회로 운항 등 비상대응 계획을 검토·수립 중이다.


항공사들은 우회 운항하는 동안 비행시간이 최소 2~3시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료 소비도 기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항공사들의 근심은 깊어져 가고 있다. 항공유 가격은 최근 한 달 새 6.4% 오른데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이 고조한 이후 또다시 치솟고 있어서다.


항공유 기반이 되는 국제유가는 최근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천장을 뚫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국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 평균 배럴당 90달러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유 가격도 덩달아 크게 오를 것이란 게 이들 관측이다.


항공사들은 통상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 유류비가 포함된 항공권 가격을 높여 부담을 완화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렵게 되살린 수요가 고꾸라질 수 있어 항공사가 항공유 상승분을 떠안을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례적인 상황이고 수요 축소 우려도 있어 소비자 부담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군사 충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쿠라 훈련장에서 '야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군사 충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쿠라 훈련장에서 '야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소비자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영공 운항 금지에 다른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 인천공항에서 런던으로 가는 네덜란드 KLM 항공사와 같은날 인천~뮌헨 노선 운항 예정이었던 루프트한자는 탑승 예정객들에게 결항을 통보했다. 아시아~유럽 노선을 운항 중인 글로벌 항공사들이 잇달아 운항을 취소 중인 것이다. 양사는 우회 항로를 확보하는대로 노선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외 다른 글로벌 항공사들도 우회로를 설정하기 전까지 해당 노선 운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영공 전면전이 시작되면 최악의 경우 유럽 노선이 최소한으로 운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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