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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작년 영업손실 1.3조원…후판값 급등에 어닝 쇼크

  • 송고 2022.01.27 16:39 | 수정 2022.01.27 16:48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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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적자…후판값 급등에 원가 부담 ↑

"올해 수익성 위주 차별화 수주 전략"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1조3000억원이 영업손실을 내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7일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조312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은 6조6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손실은 예상보다 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실적을 매출액 6조6089억원, 영업손실 1조1443억원으로 추정했다. 실제 영업손실은 전망치를 1677억원웃돌았다.


작년 급등한 후판 가격이 적자 폭을 키웠다. 후판 비용은 선박 건조비용의 20%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 철강업계는 후판 가격을 상반기 톤당 10만원, 하반기 40만원 인상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매출액은 1조8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그러나 영업손실도 2571억원으로 9.8% 증가했다.


후판 등 자재단가 부담을 원가에 선반영했고 드릴십 재고자산의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임금협상 타결금 등 일회성 요인도 있었다. 이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손실은 720억원 수준이다.


7년 연속 적자를 본 삼성중공업은 올해는 수익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출액은 7조원으로 지난해 매출액보다 6% 올려 잡았다. 조선·해양 수주목표는 88억달러로 작년(91억달러)보다 낮게 잡았다. 작년 실제 수주 실적인 122억달러보다는 34억달러 낮췄다. 올해 선박 발주 시장이 견조하지만 강세를 보였던 작년보다는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물량도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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