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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주가 날개 없는 추락, 속타는 주주

  • 송고 2022.01.21 10:31 | 수정 2022.01.21 10:32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소액주주 비중 44%…사고 후 주가 40% 이상 하락

영업정지 등 악재 여전해 주가 하락 장기화 우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사고 이후 40% 넘게 하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연합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사고 이후 40% 넘게 하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연합

HDC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여파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무섭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HDC그룹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 부양에 힘을 쓰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이다. 더욱이 영업정지 등 악재가 여전해 주가 하락이 장기화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 20일 종가는 전일 대비 3.14% 하락한 1만54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도 전일 대비 5%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뒤 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대폭 떨어졌다. 사고 전 주당 2만5800원이었던 주가가 40.31%나 빠져 1만5400원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대산업개발 지분은 최대주주인 HDC가 40%, 국민연금공단이 13.41%, 외국인이 약 10%를 보유했다. 소액주주의 지분율은 43.94%에 달한다.


종목토론방 등에서는 "빨리 정리했어야 했는데 손실금액이 커서 엄두가 안난다", "한동안 반등하기 어려울 것 같아 얼른 내다 팔았다", "하루라도 빨리 팔았어야 했는데 점점 손실 규모만 불어난다" 등 주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HDC그룹도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 및 신뢰 회복을 위해 지난 17일 현대산업개발 주식 100만3407주를 매수를 공시하고, 정몽규 HDC그룹 회장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발표했지만 이튿날 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14.13%나 하락하는 등 주가 부양의 효과는 없었다.


문제는 현대산업개발의 주가 하락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학동4 재개발 구역 철거 현장 사고와 관련해 광주 동구청이 현대산업개발에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고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최고 수위 처벌에 대한 주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학동 때보다도 더한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 일각에서는 1년 8개월간 현대산업개발의 신규 사업 수주 중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현대산업개발 징계 수위에 대해 법이 규정한 가장 강한 페널티를 언급한 만큼 등록말소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신용평가의 선지훈 연구원은 이번 사고로 인한 현대산업개발의 재무적 영향에 대해 "사고현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원가 및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해당 현장 외에 기수주한 진행 및 예정 사업장의 공정 차질 가능성도 있다"며 "특히 본원적인 수주경쟁력과 사업역량의 저하 가능성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되는 등 부정적 상황이 계속될 경우 투자자들의 외면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징계 수위가 어느 정도가 될지 지켜보고 있다"며 "당분간 주가 반등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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