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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오르는데…저축은행 수신금리 '제자리'

  • 송고 2022.01.18 10:33 | 수정 2022.01.18 10:35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시중은행 수신금리 인상 행렬…최대 0.40%p 올려

저축은행 전체 수신금리 변동 없어…SBI는 0.05%p 인하

"안전자산 선호, 유동자금 쏠려…대출재원 마련 필요성↓"

저축은행은 금리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인하하고 나섰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수신금리 상품을 0.05%p 인하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저축은행은 금리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인하하고 나섰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수신금리 상품을 0.05%p 인하했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은행권 수신금리가 속속 오르고 있는 반면 저축은행권은 잠잠하다. 주식시장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주춤하자 저축은행 예·적금으로 유동자산이 몰리면서 금리 인상 조치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수신금리 2.39%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지난 14일(2.39%)과 변동이 없다.


은행권이 잇따라 수신금리 인상행렬에 합류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하나은행은 총 22개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30%p 올렸고 신한은행도 26종의 정기예금 등의 금리를 최대 0.40%p 인상했다. 우리은행 역시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정기적금 금리를 최대 0.3%p 올렸다.


반면 저축은행은 금리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인하하고 나섰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수신금리 상품을 0.05%p 인하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기준 연 2.00%, 같은 기간 정기적금 상품은 연 2.20%다.


앞서 OK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5일부터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 금리를 연 2.2%에서 1.6%로 0.6%p 내렸다.


업계에선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영향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에도 수신금리의 극적 상승 현상은 나타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우선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데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안전자산인 예금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점이 그 이유로 꼽힌다.


최근 국내 주식시의 투자심리는 얼어붙고 있다. 전날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2p(1.09%) 내린 2890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여만에 29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51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투자은행 UBS는 최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헤지 기능이 줄어드는 데다 기술적인 결함, 규제 강화로 인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떨어뜨릴 요인도 충분하다.


투자 여건이 악화되자 당분간 안전자산인 예금자산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안전자산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데 이미 금리가 타 금융권보다 높았던 저축은행들은 눈에 띄는 수신 금리 상승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저금리 기조 속에서 저축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렸고 유동자금을 확보했다. 전체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1년 전보다 약 30%가량 늘어난 100조원 규모까지 불어났다.


문제는 저축은행들이 수신 확보를 통해 대출 재원을 마련할 유인이 감소했다는 점이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도 지난해 21.1%에서 올해 14.8%로 줄어들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회사별로 좀 차이가 있을 것 같다"면서 "이미 금리수준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더 올라가긴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마 당분간은 극적인 금리인상은 없을 것 같다"면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는 만큼 조금씩 조금씩 올라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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