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1℃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790,000 139,000(0.15%)
ETH 4,490,000 25,000(-0.55%)
XRP 734.1 1.3(-0.18%)
BCH 698,300 8,000(-1.13%)
EOS 1,142 35(3.1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CES '22] 미래 비춘 혁신 속 존재감 키운 韓기업

  • 송고 2022.01.10 06:00 | 수정 2022.10.20 23:39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159개국서 2200여개 기업 참가

AI 두각 속 이종기술 융합 흐름 뚜렷

CES 2022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부 모습. ⓒ연합

CES 2022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부 모습. ⓒ연합

'인공지능(AI)'·'로봇'·'메타버스'라는 키워드를 남긴 글로벌 전자·IT 전시회 CES 2022가 사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혁신이 산업 현장에 깊숙히 침투했음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성장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의 장'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이번 CES 2022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빅테크·자동차 기업 대부분이 불참하며 우려를 낳았지만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을 포함해 약 500여개의 국내 기업들은 건재함과 존재감을 드러냈다.


10일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59개 국가에서 약 22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4만여명이 넘는 관람객과 관계자들이 행사를 찾았다.


올해의 경우 이종 산업 및 기술의 융합·확장 등 신사업 전환 트렌드가 핵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일상에 스며드는 AI 기술이 관람객을 사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부스에서 AI·IoT 기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팀삼성'을 선보였다. TV 등 가전에서 모바일 제품을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팀처럼 유기적 경험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약 3600㎡(약 109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등 올해 TV 신제품과 이번에 공개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폴더블 스마트폰, 맞춤형 '비스포크' 가전 등 모든 제품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영상·음향 제품 분야에서만 행사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 21개를 비롯해 총 108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은 2022년형 마이크로 LED와 네오(Neo) QLED 등 독보적인 화질을 자랑하는 TV군이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 가이드는 마이크로 LED에 대해 "삼성 마이크로 LED 없는 CES는 상상할 수 없다"며 "89형까지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거실에 완벽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제품 실물 없이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부스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온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 최소인 42형 신제품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 등을 공개했다.


LG전자는 CTA로부터 'CES 혁신상' 24개를 받은 것을 포함해 전시 기간에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어워드까지 총 90여개의 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10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고,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와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다목적 스크린 LG 원퀵 등 제품들이 고루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메타모빌티리'(메타버스+모빌리티)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특히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하는 4종의 콘셉트 모델과 DnL 모듈이 적용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등이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해 인수를 완료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 2종의 로봇 실물도 전시하고 전시관 중앙 무대에서는 '스팟 댄스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SK그룹은 숲을 모티브로 한 부스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이 눈길을 끌었다.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이 SK의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가 오랜 시간 조림 사업을 해온 충북 인등산을 모티프로 전시관 전체가 하나의 숲 속 길처럼 조성되며, 중앙부에는 대형 나무 모형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SK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SK그룹은 전시의 주제인 ‘동행’ 취지를 살려 관람객들이 탄소 감축에 직접참여하고 기여할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내일로 가는 발걸음(Walk to Tomorrow)'과 '그린 플레이그라운드(Green Playground)' 구역을 마련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 절감 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하도록 도왔다.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들 역시 CES 2022에 대거 참가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에서는 김상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모두 출동해 우주, 메타버스, 아바타,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했으며 바디프랜드는 산소 공급 안마의자 '더 파라오 O₂'를 비롯해 로봇 형태 안마의자 '팬텀 로보' 등을 선보였다.


코웨이도 '스마트케어 에어메트리스' 등을 선보이며 수면의 질을 높이는 잠자리 기술을 뜻하는 '슬립테크'(sleeptech)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나타냈다.


한편 한국 스타트업은 사상 최대 규모인 290개사가 참가했다. 각국에서 온 스타트업 800개사 중 36% 이상이 한국 기업이다. 한국 스타트업은 주로 초기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파크'에 자리를 잡아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1:47

93,790,000

▲ 139,000 (0.15%)

빗썸

04.20 01:47

93,668,000

▲ 168,000 (0.18%)

코빗

04.20 01:47

93,698,000

▲ 74,000 (0.0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