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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품은 삼성 TV 나오나?

  • 송고 2021.12.07 15:07 | 수정 2021.12.07 15:19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삼성, QD-OLED 패널 수율과 생산량 문제는 숙제로

LG디스플레이, 내년 OLED TV 패널 1000만대 공급 전망

"삼성, 중화권 LCD 패널 구매 의존도 낮출 수 있어"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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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시를 앞둔 가운데 LG디스플레이와 손을 잡고 시장 공략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과 LG는 전 세계 TV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경쟁사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뜨거웠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공급 계약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0일 아산캠퍼스 Q1라인에서 사상 첫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디스플레이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는 발광원 고 에너지 파장대인 청색을 발광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광원층을 조정하는 TFT(초박막 트랜지스터) 층과 청색 빛을 내는 BLUE 발광원, 청색 발광원을 적색과 녹색으로 바꿔 빛을 내는 퀀텀닷 발광층 등으로 구성된다. 퀀텀닷으로 광을 변환할 경우 효율성 높고 색이 밝은 빛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해당 패널을 가지고 내년 초부터 QD OLED TV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QD디스플레이 구조도ⓒ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구조도ⓒ삼성디스플레이

OLED 시장 진출을 선언한 삼성이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 QD-OLED 패널 수율과 생산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앞서 지난 2012년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55인치 OLED TV에 패널을 공급한 바 있다. 하지만 수율 확보 어려움으로 대량 생산이 불가능해지자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10년만의 OLED TV 재도전 성패가 생산능력과 수율 확보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8.5세대(2.2×2.5m) 원장 기준 월 3만장으로 알려졌다. 이는 55인치와 65인치 TV를 연간 약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패널 생산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콘퍼런스 콜을 통해 OLED TV 패널 생산량을 2021년 800만대에서 2022년 100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QD OLED 패널과 LGD의 화이트(W)-OLED 패널을 공급받아 OLED TV를 생산할 거란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LG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향 OLED TV 패널 공급량은 약 2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추측된다"며 "LG디스플레이 연간 OLED TV 패널 생산량의 약 2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후에도 삼성전자향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2년 LG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향 OLED TV 패널 공급량은 약 2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추측된다.ⓒ픽사베이

2022년 LG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향 OLED TV 패널 공급량은 약 2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추측된다.ⓒ픽사베이

삼성과 LG는 글로벌 TV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사이지만 업계에서는 양측의 '협력'이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받는다면 70%에 달하는 중화권 LCD 패널의 구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이는 훗날 중화권 기업들과의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카드가 될 수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협력 강화는 양사에 윈윈 전략으로 작용해 중장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입장에서 중화권 LCD 패널의 구매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BOE를 포함한 중국 업체에 가격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두 TV 패널 업체인 LG디스플레이 역시 삼성과의 동맹을 통해 고객기반 다변화를 꾀할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상위 TV 3개 업체(삼성·LG·소니) 중 한 곳인 삼성과의 LCD 패널 공급비중 확대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


한편 OLED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는 오는 2025년 OLED TV 판매량이 올해 610만대 대비 440만대 증가한 10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는 "올 3분기 글로벌 OLED 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점유율은 작년 3분기 37%에서 올해 3분기 46%로 증가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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