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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그린 암모니아' 미래 성장엔진 시동

  • 송고 2021.12.07 14:15 | 수정 2021.12.07 14:16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울산에 9만3000톤 규모 저장시설…대량 공급 가능한 유통 인프라 갖춰

HMM·포스코 등과 암모니아 벙커링 업무협약…운송·저장 및 추진선 연료 주입 담당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

롯데그룹이 수소사업에 본격 속도를 내는 가운데 롯데정밀화학이 '그린 암모니아' 신사업을 적극 육성한다. 그린 암모니아가 탄소중립 시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친환경 에너지원이자 수소 운반 매개체로 떠오르는 물질이다.


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그린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를 이용해 제조한 암모니아를 말한다.


암모니아는 현재 가장 유력한 수소 운반 매개체다. 액화수소와 달리 상온에서 쉽게 액화되며 액화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7배나 수소 저장용량이 크다. 제조·저장·수송과정이 단순하고 비용도 저렴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운반 매개체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해외에서 그린 암모니아를 수입하고 수소를 추출해 국내에 유통하는 국내 최대의 암모니아 수입·유통업체다.


현재 울산에 9만3000톤의 암모니아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장탱크만 8기에 달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를 저장탱크에 저온 저장한 뒤 인근 수요처에 지하배관을 통해 대량 공급하는 유통 인프라를 갖췄다. 현재 국내 암모니아 유통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이같은 점유율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린 암모니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의 모회사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내 수력발전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한 뒤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암모니아 열분해·전기분해 기술 개발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연 40만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정밀화학도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동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5월 롯데글로벌로지스, HMM,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 등과 친환경 선박·해운시장 선도를 위한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모니아 생산·유통 인프라와 조선·해운 산업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급성장이 전망되는 그린 암모니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가 해외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한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롯데정밀화학은 그린 암모니아 운송·저장과 함께 암모니아 추진선 연료 주입을 담당한다. 지난 9월엔 트랜스암모니아(Trammo)와 그린 암모니아 공급 관련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같이 그린 암모니아 사업을 적극 전개중인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업계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인프라가 있는 울산은 세계 Top6 벙커링 기지인 부산과 물리적 거리가 50km에 불과해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 관련 경쟁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 모빌리티·연료전지향 수요 증가도 예상되지만 암모니아 혼소 발전으로 인한 암모니아 시장 성장 잠재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국내 석탄 등 화력 발전소가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으로 전환될 경우 추가적으로 1700만톤의 암모니아가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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