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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에 치솟는 중고차값, 렌터카업계 “내년도 호황"

  • 송고 2021.12.07 11:15 | 수정 2021.12.07 11:1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중고차 판매가 최대 63% 증가

"판매대수 줄어도 수익은 작년과 비슷"

"반도체 대란에 내년 중고차 수요 절정"

ⓒ롯데렌탈

ⓒ롯데렌탈

렌터카업계가 내년 실적에도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시작된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다. 이에 중고차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렌터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이슈가 있는 이상 중고차 반사이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자동차 및 렌터카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가격은 매년 상승 중이다.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국산이나 수입차 관계없이 모두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출고한 지 몇개월 되지 않은 중고차는 신차보다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각 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렌탈 올해 3분기 중고차 매각단가(매출액을 매각대수로 나눈 값)는 지난해 대비 11% 올랐다. 지난해 매각단가는 2019년 대비 0.6% 상승했다. SK렌터카 지난해 중고차 판매원가는 전년 대비 63% 급등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신차를 구매하겠다는 수요까지도 중고차로 몰리는 상황이다.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이 점차 심화하면서 신차 출고가 지연되자, 대안으로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이다. 1년 만에 롯데렌탈 중고차 재고자산은 32% 줄었고, SK렌터카는 11% 감소했다.


중고차는 렌터카업체 사업에서 적잖은 비중을 차지한다. 롯데렌탈은 매출의 25~27%를 중고차에서 내고 있다. SK렌터카도 매출의 25% 정도를 중고차 매매에서 채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중 28%를 중고차 매매로 거둬들이기도 했다.


지난해 양사는 주력인 렌터카 매출 비중이 줄었음에도 중고차 호황으로 호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롯데렌탈은 10%, SK렌터카는 35% 증가한 매출 성과를 냈다. 양사는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매출의 80% 가량을 달성한 상황이다.


렌터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올해 중고차 판매대수가 소폭 줄었지만, 매매가가 오른 덕에 지금까지 올린 수익은 비슷하다"며 "반도체 공급난이 지금도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에도 중고차 매매가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대란에 중고차 가격이 내년에 절정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수요층은 올해보다도 내년에 더 두터워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B2C 시장이 올해보다 커질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양사의 내년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8086억원, 영업이익 1831억원의 경영 성과를 거두며 매출 2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SK렌터카는 매출 7751억원, 영업이익 7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총 매출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고차 가격 상승도 중고차 판매 매출에 긍정적"이라며 "중고차 부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이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중고차 부문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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