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9.8℃
코스피 2,555.59 79.11(-3.0%)
코스닥 826.66 28.99(-3.39%)
USD$ 1390.7 10.7
EUR€ 1476.2 7.2
JPY¥ 902.6 10.1
CNY¥ 191.6 1.3
BTC 89,400,000 2,390,000(-2.6%)
ETH 4,310,000 154,000(-3.45%)
XRP 703.2 29.9(-4.08%)
BCH 668,800 29,300(-4.2%)
EOS 1,067 25(-2.2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증권가, 소비자물가 걱정 "시기상조"

  • 송고 2021.11.27 06:00 | 수정 2021.11.26 16:35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한국은행, 11월 통화정책회의서 기준금리 25bp 추가 인상

소비자물가 전망 2021년 2.3%, 2022년 2.0%로 상향 조정

과거 임금 인상 사례 고려시 생산 비용 상승 소비자 전가 ↓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 물가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금리 상승을 통해 물가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다. 전문가는 물가상승이 온전히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을 수 있어, 물가부담 우려가 예상 대비 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11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1~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0%, 3.0%로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전망은 기존 △2021년 2.1%, △2022년 1.5%에서 2.3%, 2.0%로 각각 0.2%, 0.5% 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성장률 전망 유지, 물가 전망치 상향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소비자물가 상향은 최근 원재 가격상승과 글로벌 병목현상으로 높아진 물가압력으로 10월까지의 예상을 상회하는 물가 경로를 반영했을 뿐 아니라, 내수 회복으로 인한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 확대로 2022년 상반기까지 물가가 2%대 이상을 기록할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 물가압력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재영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공급 물가압력 완화에 2022년 하반기에는 2%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며 "3분기 성장의 예상치 대폭 하회에도 2021~2022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유지했는데, 2021년 성장률 4% 달성을 위해서는 4분기 성장은 전기비 1.0%이상 기록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과거 영국의 최저 임금 인상 사례 고려시 부담 전가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박윤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이지 않다고 보는 입장은 기업들이 원자재, 임금 등 가파른 생산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며 "최저 임금 인상 전 노동 비용 증가에 대한 기업의 주된 전략은 생산성 개선으로 뽑혔지만, 실제 2018, 2019년 최저 임금 경험 이후 수익 저하를 감수했다는 (기업) 응답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에 따른 마진 부담을 가격 상승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보다, 생산성 개선 등으로 해결했다는 말이다.


2015년 7월 영국 정부는 25세 이상의 최저임금 기준을 신설해 2020년까지 중위 소득의 60%로 인상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최저임금은 2016년 4월 이래 기존 대비 7.4% 인상됐고, 연 평균 4.5% 올랐다. 박 연구원은 "영국 사례는 기업의 가격 전가가 쉽게 현실화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에 시차를 두고 기업의 가격 전가 및 이로 인한 구조적인 물가상승 우려가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가계 구매력을 의미하는 실질 임금 상승률이 미미한 점을 고려시, 내년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도 약화될 것"이라며 "최근 고물가에 따른 (금리) 조기 인상 우려는 높지만, 기업 역학을 고려시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한 인내심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55.59 79.11(-3.0)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1:20

89,400,000

▼ 2,390,000 (2.6%)

빗썸

04.19 11:20

89,334,000

▼ 2,316,000 (2.53%)

코빗

04.19 11:20

89,365,000

▼ 2,362,000 (2.5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