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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브로커리지·S&T 악화…내년 수익성 둔화 예상

  • 송고 2021.10.25 06:00 | 수정 2021.10.24 23:1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불확실성·규제로 주식거래 전년비 감소 전망

중소형사, IB부문 진출 확대로 채무보증 증가

2022년 위드코로나 본격 진입에 따라 유동성 증가폭 둔화와 금융권 자산 증가율이 나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2022년 위드코로나 본격 진입에 따라 유동성 증가폭 둔화와 금융권 자산 증가율이 나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전 사업부문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예고 중인 증권사들이 올해를 정점으로 2022년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불확실성 속 시장변동성 확대가 위탁매매수수료(브로커리지)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의 수익성 감소로 연결, 내년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2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22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금융지원 축소 등에 따른 민간신용 공급 둔화 속 금융산업에 대한 유동성 증가율이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코로나19 정책지원에 따른 시중 유동성 급증으로 전 금융권의 자산이 크게 늘어난 반면, 내년에는 전 금융권에 대한 대출 규제 강화로 자산 성장이 꺾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증권업은 증시 활황으로 올해 26조원 이익이 예상됐다. 하지만 전년(19조원) 대비 36.8%의 고성장에서 내년 마이너스 성장이 점쳐진다. 증권업의 2022년 일반 이익 전망치는 24조원으로 올해 예상치보다 2조원이 적다.


특히 변동장에 거래량이 급감, 브로커리지·S&T 부문의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는 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측 설명이다. 내년 기업실적 증가율 둔화, 금리 인상 이슈 관련 불확실성 등이 맞물리며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장 금리 상승은 채권 관련 손익 감소를,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주가상승 제한은 주식 관련 손익 악화로 연결돼 S&T의 실적 둔화를 예상했다. 또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인 증권사 신용공여 억제 등도 주식 거래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안성학 하나금융연구위원은 "주가 상승세 둔화를 비롯해 대출 규제 등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 될 것"이라며 "주식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ROE가 15%에 달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올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주가 박스권 흐름으로 주식거래대금 중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고점을 지나 점차 안정화 될 전망"이라며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자예탁금 유입 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하면 6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의 내년 순이익은 4조 7738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대비 19.3% 빠진 수준이다.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증권사들도 올해 5곳에서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2곳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구소는 부동산금융 등 IB부문 확대 전략과 관련 대형사에서 중소형사로 점차 확산, 증권사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점쳤다. 채무보증 규모는 대형사는 위험관리 강화로 감소하는 반면 중소형사의 경우 부동산금융 확대로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 투자중개형 ISA, 주식 소수점 거래 도입 등으로 MZ(2030) 세대의 주식시장 진입이 더욱 가속화되며 온라인 증권사와 기존 증권사간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봤다. 결과적으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 각종 수수료율이 면제되거나 인하돼 증권사의 영업이익률을 떨굴 수 있다.


한편 자산운용사의 경우엔 지난해 3조4000억원에서 올해 3조9000억원 14.7%의 두자릿수 이익 성장이 전망되나, 내년엔 예상이익 4조3000억원으로 성장세(10.3%)가 올해 대비 4.4%포인트(p)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수 팀장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 관련 정책지원 규모가 정점에 이르렀다"며 "위드코로나 진입에 따라 유동성 증가폭 둔화와 금융권 자산 증가율이 나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재 리스크를 점진적으로 완화시키는 대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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