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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번주 유상증자 마무리…위드 코로나 수혜 볼까

  • 송고 2021.10.20 11:01 | 수정 2022.10.20 21:02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구주주 청약에 AK홀딩스, 제주도 등 참여

유상증자 자금은 내달 1분기까지 사용

제주항공, 국토부에 18개 노선 재허가 신청

제주항공은 10월 21~22일 유상증자 일반공모를 진행한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10월 21~22일 유상증자 일반공모를 진행한다.ⓒ제주항공

올해 두 번째 유상증자 주자인 제주항공이 일반공모를 시작한다. 고유가와 환율로 잠시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로 항공산업 회복이 전망돼 무난한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그 사이 제주항공은 재도약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달 태국 치앙마이 재운항에 이어 방콕 노선에도 항공기를 띄울 준비 중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8~19일 구주주 청약을 마치고 오는 21~22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2066억원,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1만8350원으로 19일 종가(2만175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는 대주주인 AK홀딩스와 제주도 등이 참여했다. AK홀딩스가 약 884억원, 제주도는 4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상증자 성패는 구주주 청약률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올해 제주항공보다 먼저 유상증자를 한 에어부산은 구주주 청약률 105.4%를 기록해 일반공모를 진행하지 않았고, 제주항공도 지난해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청약률 90.11%를 기록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예상대로 2066억원이 조달된다면 이 중 1266억원이 운영자금, 8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투입된다.


운영자금은 내년 1분기까지의 분량이다. 제주항공은 내년 3월까지 유류대금으로 388억6800만원, 인건비(임직원 3041명 기준)로 352억9000만원, 정비비로 698억3100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이를 넘어 발생하는 부족분은 제주항공이 보유한 자체자금으로 결제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화물 운송을 확대해왔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화물 운송을 확대해왔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여객 사업에서 다시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기까진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나, 국제선 운항이 재개하면서 일부 자금 마련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제주항공은 동남아시아 노선을 발판으로 삼았다. 지난 7월 인천~사이판(트래블 버블) 노선을 띄워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연말까지 1000명이 넘는 예약을 유치했고, 최근 열풍인 골프 여행을 테마로 오는 11월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에 전세기를 띄워 수익을 끌어 모을 구상을 밝혔다.


LCC업계 관계자는 "전세기는 탑승 인원이 몇명이 됐든지 간에 여행사 측에서 계약된 금액만큼 지불하기 때문에 탑승률에 상관없이 항공사에는 이익이 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어 인천~방콕 노선 재취항도 준비 중이다. 트래블 버블이 체결된 싱가포르 노선도 확보하기 위해 최근 국토교통부에 운항허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이 재허가를 신청한 국제선 노선은 18개에 달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유상증자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제주항공도 방지턱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진에어도 외부 자금조달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은 모기업 참여규모가 크지 않고 또 A330 리스비 등도 안고 있어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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