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수 LG사이언스 대표 "직원 아이디어에 디지털 엔진 단다"

송고 2021.10.17 15:01 | 수정 2021.10.17 15:04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임직원 참여,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서 ‘LG DX 페어' 개최

DX 우수 사례 공유·시상...LGCNS 아키텍처최적화팀 특별賞

ⓒLG사이언스파크

LG사이언스파크가 LG그룹의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 가속 페달을 밟는다.

LG사이언스파크는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LG DX 페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취지다. ‘DX아이디어톤’, ‘DX 사례 공유’, ‘글로벌 석학 세미나’ 프로그램으로 지난 14~15일 진행됐다.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됐다.

LG사이언스파크가 최근 한 달 간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에 160개 팀이 참가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계열사 디지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문제 정의, 디지털 기술 활용·창의성·확산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화학 계열 논문과 특허를 하루에 1000건씩 분석해 연구자가 원하는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설비 불량 진단 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1분으로 단축시키는 빅데이터 자동 분석 기술 △24시간 언제든 1만명 고객과 동시에 소통하는 아이디어 등 사업화 가능한 6개팀을 선정했다.

‘DX 특별상’을 수상한 LG CNS 아키텍처최적화팀은 무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 장애 상황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EBS 원격 수업 접속 장애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해결사 역할을 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DX 사례 공유 시간도 가졌다. LG이노텍은 AI연구원과 함께 특허 5만건을 4시간만에 분석해 연구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빠르고 정확히 추출하는 인공지능 문장 인식 모델 개발 △LG CNS는 인공지능 기반 영어 교육 프로그램 ‘AI 튜터’ 개발 △LG생활건강은 경력 보유 여성을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뷰티 유투버’로 성장한 이들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이노베이터 메소드’의 저자이자 디지털 전환 전략 분야 글로벌 석학인 네이선 퍼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CDO(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LG의 디지털 전환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가는 변화”라며 “끊임 없는 도전하는 조직 문화가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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