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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실적으로 말한다"

  • 송고 2021.10.14 10:49 | 수정 2021.10.14 10:49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저성장·팬데믹 악재 극복 후 역대 최고 실적으로 증명

탄소중립 앞장서며 비판 극복…취임 2기 신사업 초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조원대를 달성하면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경영능력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비서울대출신으로 조직 내 기반이 약한 데다 철강 저성장·코로나19 팬데믹 등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비판을 잠재운 최정우 회장은 신성장동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4.2% 상승한 3조1100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 전망치인 2조5959억원 보다도 5000억원 이상 더 벌어들인 것이다.


최정우 회장 취임 초기 상황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최 회장 취임 후 철강시장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원재료 가격은 오른 반면 중국산 철강재의 공급과잉과 전방산업인 자동차·조선 업황의 악화로 판가 인상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로 산업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지난 2020년에는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는 사상 첫 적자를 겪기도 했다.


연이은 실적 부진에 최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졌지만 최 회장은 아랑곳 않고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섰다.


합성천연가스·마그네슘·압축연속주조압(CEM) 생산라인 등 적자 사업에 대해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이차전지 소재사업·액화천연가스(LNG)사업 등 비철강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비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8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36.3%나 증가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철강업황의 깜짝 회복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최 회장의 비철강 사업 투자·육성이 없었다면 사상 첫 영업이익 3조원 성적표도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수소모빌리티+쇼의 포스코그룹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수소모빌리티+쇼의 포스코그룹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포스코

취임 후 실적 악화 등 논란이 일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최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고 이제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국내 탄소 최다 배출 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첨병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순혈주의가 강한 포스코에서 주요 보직에 외부인사를 대거 영입하는 결단을 내리며 정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는 최 회장은 과감하게 포스코 문을 개방하고 타 대기업과 협력에 나서는 깜짝 행보도 보이고 있다.


탄소중립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 국정감사 질의에서도 정치권의 비난 폭격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산재청문회에서 안전문제로 질타를 받았을 때와 다른 분위기다.


포스코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인 7조17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9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으로 비판을 잠재우고 곳간도 채운 최 회장은 취임 2기 이차전지 소재사업 및 수소사업 등 신성장 부문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철강사업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사업 육성이 절실해졌다"며 "신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투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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