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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IPO' 마켓컬리…복잡해진 셈법

  • 송고 2021.10.13 14:09 | 수정 2021.10.13 15:59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쓱닷컴 주관사 지정 늦어져 마켓컬리도 지연

새벽배송 1호 타이틀…주관사 간 경쟁 치열

마켓컬리와 쓱닷컴 등 새벽배송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마켓컬리

마켓컬리와 쓱닷컴 등 새벽배송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마켓컬리

새벽배송 기업 중 가장 먼저 상장을 준비했던 마켓컬리의 기업공개(IPO)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쓱닷컴 주관사 선정부터 마무리돼야 순차적으로 IPO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사는 IPO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아이디어 경쟁과 주관사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국내외 투자 유치 금액이 많고 대표 지분율이 낮아 까다로운 IPO 작업으로 여겨진다. 증권사들은 마켓컬리 상장에 눈독을 들이다가 대어급 쓱닷컴이 IPO 시장에 등장한 이후 쓱닷컴 주관으로 눈을 돌린 상태다.


하지만 쓱닷컴 역시 기업가치 10조원이 넘어 주관 경쟁이 치열한데다가 요구 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주관사 입장에서 까다로운 건 마찬가지다. 양사 모두 상장예심 청구 전 단계인 지정감사 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주관사 선정도 앞두고 있다.


마켓컬리는 해외 상장을 계획하다가 국내 상장으로 선회한 후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했지만 한 차례 무산 된 후 일정이 지연돼 왔다. 이커머스 업계 최대어인 쓱닷컴이 비슷한 시기 주관사 선정을 준비하면서다. 이해 상충 문제로 인해 경쟁사인 두 곳을 한 증권사가 주관하기 힘든 만큼 주관사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한 상태다.


쓱닷컴은 신세계 그룹 내 이베이코리아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데다 매출 기준 업계 최대다. 주관사 입장에서는 수수료 수익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10조원이 넘는 새벽배송 최대 기업인 만큼 트랙레코드 차원에서도 욕심나는 딜이다. 지난 달 진행된 주관사 선정 PT에서는 IPO 담당 임원 뿐만 아니라 해당 업종 애널리스트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쓱닷컴 역시 주관사 선정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가 대부분 입찰을 넣은데다가 새벽배송 기업의 첫 증시 상장이라는 점에서 들여다볼 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쓱닷컴 주관사 선정이 끝나야 마켓컬리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도 재개될 전망이다. 마켓컬리는 쓱닷컴 보다 먼저 상장을 준비해왔다.


마켓컬리 IPO는 주관사들 사이에서 고난도 작업으로 여겨진다. 마켓컬리는 식품의 퀄리티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입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고 고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적자 폭이 크고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이 낮아서 경영권이 희석되지 않게 증시에 입성하려면 IPO 과정에서 여러 작업이 필요하다. 마켓컬리는 국내외에서 투자 받은 자금이 6500억원이 넘는데 누적손실이 2777억원대에 달한다.


마켓컬리 입찰에 참여한 주관사 관계자는 "마켓컬리 주관사 입찰 당시 한 증권사는 IPO 작업이 까다롭다는 점을 감안해 수수료를 2%로 써내기도 했다"며 "이후 쓱닷컴 IPO가 본격화되자 까다로운 마켓컬리 보다는 쓱닷컴으로 몰렸지만 쓱닷컴 역시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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