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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업계도 봄볕, 지속성장 열쇠는 신재생에너지

  • 송고 2021.10.13 10:28 | 수정 2021.10.13 10:2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원유·LNG 등 에너지 수요 증가에 실적 개선

그린에너지 전환 추세…해상풍력 투자 활발

세아제강 포항공장에서 생산된 강관제품.ⓒ세아제강

세아제강 포항공장에서 생산된 강관제품.ⓒ세아제강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들썩이면서 강관업계가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가격이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강관업계의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강관업계는 기존 사업의 호황에 기대지 않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강관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14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6억원에 불과했다.


휴스틸과 하이스틸도 각각 지난해 상반기 379억원·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145억원·12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강관 제조사들의 실적 개선 이유는 건설 및 오일·가스 산업 업황이 회복되면서 강관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건설·에너지 프로젝트들이 지연돼 수출 물량 등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됐으나 올해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프로젝트들이 재개됐다.


세아제강의 해상풍력 재킷용 핀파일이 적재되고 있다.ⓒ세아제강

세아제강의 해상풍력 재킷용 핀파일이 적재되고 있다.ⓒ세아제강

경기가 회복되면서 주요 에너지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해 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8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 배럴당 80달러까지 치솟았다.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기준점인 네덜란드 TTF 가격은 지난 5월 MMbtu(열량 단위)당 9달러에서 최근 40달러까지 올랐고 아시아 현물 가격(JKM)도 5월 7달러 미만에서 42달러로 상승했다.


전세계 에너지 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원유·천연가스 가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에너지 회사들의 투자도 늘어나 에너지향 강관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에너지 가격은 외부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큰 데다 원유 등 탄소 기반의 전통에너지는 글로벌 탄소중립 움직임에 따라 그린에너지로 전환이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강관업계에서도 이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강관 제조사들도 그린에너지 분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세아제강지주는 가장 적극적으로 해상풍력 관련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4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생산공장을 건립에 나섰으며, 계열사인 세아제강도 순천에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 전용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동양철관과 휴스틸도 해상풍력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설비 다변화·신제품 개발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관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수소 관련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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