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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원자재 불안…철강업계 예의주시

  • 송고 2021.09.30 09:38 | 수정 2021.09.30 09:48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헝다 파산 위기·전력난에 수요 위축 우려

국내 철강 제품 가격 급락 가능성 낮아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 ⓒ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출선작업(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을 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 ⓒ포스코

철강업계가 중국 헝다 그룹 사태와 전력 위기에 출렁이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철강업계 실적과 직결되는 철강재 가격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114.1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톤당 92.98달러까지 하락했던 철광석 가격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동호주 항구로 수입된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톤당 400.37달러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4.77달러 하락했다. 지난 23일 톤당 411.07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원부자재 가격 변동성은 중국 2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 그룹의 파산 리스크가 불거진 데에 영향을 받았다.


헝다 그룹은 중국 내 부동산 건설 등 다수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파산할 경우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원자재 시장에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과 호주의 무역분쟁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면서 석탄 공급 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도 원자재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공장들의 가동이 멈췄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장들의 가동 중단으로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인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제조업이 위축되면 철강 수요도 감소해 철강재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국내 철강제품 가격은 값싼 중국산 철강재와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중국 철강 가격 변화에 민감하다.


철근·후판 등 주요 제품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이미 많이 오른 상황인데다 최근 철광석 가격도 크게 떨어진 만큼 철강재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다만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예측이 나온다. 원가의 20~30% 비중을 차지하는 제철용 원료탄 가격이 고점을 찍은 후 하향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철강사 제조 원가를 당분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철강 수요도 자동차·조선·건설 등을 중심으로 아직까지 견조하다는 점도 제품 가격에 반영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전력난이나 헝다 그룹 사태가 수급 상황에 어떻게 작용할지 아직까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향후 중국산 철강재의 수출 확대 등의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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