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창출력 증가·재무구조개선 등 반영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23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평가 신용등급 'BBB(안정적)'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대한해운 신용평가 결정의 주요 요소로 ▲장기계약 기반 사업안정성 양호 ▲신규계약 개시와 저수익 스팟사업 축소로 이익창출력 증가 ▲유상증자 및 컨테이너선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대한해운은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 등과 장기운송 계약을 다수 보유함은 물론 최근 국내 정유사와의 계약을 통해 운용 선대를 다각화했다.
또 부정기사업 부문을 축소하는 등 사업 안정성을 공고히 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과 체결한 액화천연가스(LNG)선 4척·LNG벙커링선 2척 포함 총 6척의 신조선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 신장과 이익규모 확대도 예상된다.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대한해운의 순차입금은 2020년 말 기준 1조998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조7939억원으로 감소했고, 부채비율도 84.6%p 감소한 207.5%를 기록했다.
대한해운은 지난 7월에도 나이스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로부터 단기신용등급·전자단기사채·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이 'A3'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향후에도 사업안정성 강화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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