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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는 '네이버·카카오', 개미는 '줍줍'

  • 송고 2021.09.23 10:12 | 수정 2021.09.23 10:13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네이버·카카오, 금융당국과 여당 규제 영향에 부진

규제 이슈에 외인은 '팔자', 개인은 '사자'…상반된 반응

증권가,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규제 리스크 제한적 분석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정부 규제로 부진한 가운데 외인은 두 종목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사자' 모드에 돌입했다.ⓒ픽사베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정부 규제로 부진한 가운데 외인은 두 종목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사자' 모드에 돌입했다.ⓒ픽사베이

국내 정보기술(IT) 투톱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정부 규제로 부진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선택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은 두 종목을 일제히 순매도하며 등을 돌린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사자' 모드에 돌입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17일 종가 기준으로 7일 대비 22.40% 하락했다. 주가는 지난 7일부터 9거래일 동안 상승 마감한 날이 단 하루에 불과했다. 이에 15만원선이던 주가는 11만원선까지 밀려났다.


같은 기간 네이버 주가는 9.34% 하락하면서 44만원선에서 40만원선으로 후퇴했다. 최근 두 기업 주가의 하락 원인은 여당과 금융당국의 규제 영향이 컸다.


지난 7일 금융당국은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판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우려가 있다고 해석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같은 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및 골목상권 생태계 보호 대책 토론회'에서 "혁신 기업을 자부하는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수 플랫폼 기업이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을 모두 독점하는 승자 독식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그 중심에 카카오톡으로 익숙한 카카오톡 그룹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정부와 여당의 빅테크 규제 움직임이 본격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의 경우에는 빅 테크 기업의 독점적 지위로 인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악영향으로 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이 중소업체 및 고용시장 여건 악화는 물론 소득 불균형 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규제 리스크가 더욱더 노출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빅테크 대표주자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두고 외국인과 개인은 상반된 결정을 내리고 있다.


지난 7일 정부와 여당의 빅테크 기업 규제 이슈가 떠오르면서 외국인은 네이버와 카카오 주식을 각각 외인 4475억원과 1조88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두 종목을 각각 7230억원, 1조4926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외인의 매물폭탄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빅테크 규제 이슈 영향이 당분간 카카오 주가의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 내다봤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카카오의 단기 모멘텀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며 당분간 정부 규제 관련 뉴스플로우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달리 '네이버'는 카카오보다 규제 리스크에서 다소 자유로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네이버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앞서 실시한 플랫폼 관련 국정감사 대비 관련 단체 의견 청취 설명회에서 제외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도 제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플랫폼 관련 규제 우려가 불거졌으나 네이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10월 국정감사까지 플랫폼 전반에 관련된 노이즈가 지속될 수 있겠으나 해당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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