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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포럼] "韓 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혁신 전략 모색"

  • 송고 2021.08.26 12:49 | 수정 2021.08.26 15:58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김용진 서강대 교수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 중요"

포스코 동반성장 플랫폼 '이노빌트' 건설현장 곳곳 적용

교보생명, 헬스케어·어린이 콘텐츠 분야서 성과

김용진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26일 서울시 마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제9회 소비자포럼에서 '디지털 트렌스인포메이션,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고 있다.ⓒEBN DB

김용진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26일 서울시 마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제9회 소비자포럼에서 '디지털 트렌스인포메이션,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고 있다.ⓒEBN DB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들이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며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혁신 전략 모색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 관계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키 위한 핵심 요소로 정확한 정보 인사이트(Insight) 도출·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꼽고 있다.


26일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제9회 소비자포럼('이제는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에서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김영락 EBN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들로벌 기업들은 이윤 창출은 물론 기업 가치관과 근무 환경, 자원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공유의 개념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공유를 바탕으로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개념이 코로나19 시대를 겪고있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트렌드가 되고 있고 기업들의 활동이 앞으로는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기업인들은 기업의 생사를 결정하는 것이 결국 혁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한 혁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우리 기업인들에게 더욱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조발표로 나선 김용진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규 비지니스 모델 창출에 방점을 뒀다. 기업 내 혁신에 대한 한계를 인식,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디지털 변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게 김 교수 설명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개발 위험의 분산 및 감소, R&D 역량 향상, 변화 속도에 대한 대응, 자원 부족 해결 등 환경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며 "디지털 변혁 차원의 표준화와 모듈화를 바탕으로 비용의 절감과 성공 가능성의 향상, 그리고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제9회 소비자포럼에서 김연진 아나운서가 행사 진행을 하고 있다. ⓒEBN

26일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제9회 소비자포럼에서 김연진 아나운서가 행사 진행을 하고 있다. ⓒEBN

포스코·교보생명·현대차 오픈 이노베이션 '고도화 전략' 강화


기업 전문가들은 근본적 혁신이 가능한 과감함이 필요하다며 이 시대 경제와 비즈니스 구조에 맞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요하다고 봤다.


먼저 발표자로 나선 김효환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 이노빌트기획 그룹장은 포스코의 대표적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사례로 상생 브랜드인 '이노빌트'를 소개했다.


이노빌트는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를 결합시킨 것이다. 포스코 프리미엄 스틸이 거듭해온 혁신으로 건설산업의 가치를 함께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포스코는 국내 건설시장이 더 이상 완전한 'B2B 구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공간의 안전성, 친환경성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건설사·시공사 같은 직접적 비즈니스 당사자 못지 않게 최종 사용자의 의지도 자재 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는 판단에서다.


이노빌트 제품들은 기존 건축재인 석재, 목재, 알루미늄 대비 탄소 저감이 가능하고 재활용도도 높다. 콘크리트나 목재의 재활용률이 최대 20%에 불과하다면 이노빌트 건자재 재활용률은 90% 이상이라는 것이 김 그룹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노빌트는 경제성, 안정성, 친환경성 등 양보해서는 안 되는 건설의 가치들을 모두 잡기 위해 계속 혁신한다"며 "전후방 산업이 함께 하는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노빌트는 포스코와 강건재 고객사들이 함께 만드는 건설 ESG 솔루션이다"라며 "포스코만의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이노빌트를 위해브랜드 마케팅 실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플랫폼 중심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방점을 뒀다. 이에 보험업무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외부의 기술·사업모델과 당사 내부자원과 역량을 결합해 추진, 플랫폼 비지니스와 지능화된 보험업무 프로세스의 '엑셀러레이션'(스타트업 발굴·육성)이 핵심이다.


정규식 교보생명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은 "기술력 있는 전문 파트너 기업과의 생태계를 조성해 티지털 혁신의 성과를 창출 할 것"이라며 "교보생명은 외부로부터의 혁신으로 이노스테이지, 전략적 투자, CVC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노스테이지를 기획하고 운영했다"며 "이노스테이지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해 사업화 기회를 모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스타트업과의 협력 사업 공동 개발하는 엑셀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오픈 이노베이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협업 진행을 통해 헬스케어·마이데이터 등 사업 추진 관련 파트너십을 거쳐 전략적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6일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제9회 소비자포럼('이제는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에서는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과 플랫폼 중심의 신성장 동력 발굴이 강조됐다.ⓒEBN DB

26일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제9회 소비자포럼('이제는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에서는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과 플랫폼 중심의 신성장 동력 발굴이 강조됐다.ⓒEBN DB

이준형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R&D전략팀 팀장은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일본 내 작은 제약기업에서 수십조 매출을 내는 글로벌 10위권 제약사로 거듭난 일본 다케다 제약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이준형 팀장은 다케다 제약의 성공 요인으로 △해외 판매/마케팅기반 확보 △블록버스터급 신약 출시 △M&A 통한 사업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이룬 성과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는 유한양행은 현재까지 총 30개사에 350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이 팀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신약개발의 성공확률을 크게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또 그 시간 역시 단축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과 관련 이 팀장은 "단독으로 개발할 때 신약개발 성공률이 11% 수준에 그친다면 오픈이노베이션을 했을 때 성공확률은 34%로 올라간다"며 "실패확률을 줄이면서 성공확률을 높이는 것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민성 현대자동차 상무는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미래 모빌리티 그리다'라는 주제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현황을 소개했다.


김 상무는 테슬라의 성장 배경을 '기술 혁신'과 '사용자 데이터 확보' 등 두 요소로 정리했다. 자동차와 ITC 산업 융합, 선점 시장(전기차)에서의 고객 경험이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그는 "시장을 리드하는 것은 큰 물고기가 아니다. 작고 빠른 물고기가 큰 물고기를 삼키는 시대가 됐다"며 큰 물고기(현대차그룹)와 작은 물고기(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ICT, 미디어, 에너지, 파이낸스 등 전방위적 혁신 요구되고 있다"며 "이는 내부적인 역량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스타트업 육성, 전담조직 설립 및 투자를 종합해야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마지막으로 "현대차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중이다"라며 "'인간중심의 혁신'이라는 비전을 갖고, 지상과 항공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26일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제9회 소비자포럼('이제는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이 열렸다. ⓒEBN DB

26일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홀에서 제9회 소비자포럼('이제는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이 열렸다. ⓒEB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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