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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가파른 상승곡선, 설상가상 항공업계

  • 송고 2021.08.19 13:25 | 수정 2022.10.20 19:1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13일 기준 배럴당 74.68달러, 전년比 72% 급등

"OPEC 협상 난항에 하반기 항공유 추가 반등"

유류할증료 늘려도 1~2만원대 항공권 속출

글로벌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유가 및 항공유는 1년 만에 70% 넘게 상승했다.

글로벌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유가 및 항공유는 1년 만에 70% 넘게 상승했다.

끝 안보이는 불황 터널에 갇힌 항공업계가 항공유 급등으로 살얼음판까지 걷게 됐다.


그 사이 유가 상승분의 일부가 반영되는 유류할증료가 올해 초 대비 5배 올랐지만, 출혈경쟁을 멈출 수 없는 항공사들은 항공권 가격을 1~2만원대로 유지하면서 수익을 덜 챙기는 부담을 안고갈 전망이다.


19일 항공업계 및 Platts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항공유 가격은 1년 전보다 72.3% 오른 배럴당 74.68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배럴당 80 달러)보다는 소폭 하향한 수치이나 1년 반 사이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항공유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하기 전인 2019년 수준까지 회복했다. 올해 들어 글로벌 락다운 조치가 완화하고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고 이에 항공유까지 상승곡선에 올라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도 항공유 강세를 점친다. 경제활동은 활발해지는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협상이 불발되면서 석유 공급량이 하락, 추가 유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이유다.


항공사들 사이에는 막대한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항공사 고정비 중 가장 지출이 큰 항목이 바로 항공유여서다. 각 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영업비용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 정도로 확인됐다.


연간 항공유 및 원유 가격 추이.ⓒPlatts, IATA

연간 항공유 및 원유 가격 추이.ⓒPlatts, IATA

일단 항공사들은 국내선 기준으로 유류할증료를 8월 4400원에서 9월 5500원으로 올렸다. 거리에 비례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9월 기준으로 6000원~4만9200원로 책정했다.


하지만 유류할증료에 반영되는 항공유 가격 상승분은 일부에 그치며 최근 여객 수요마저 주춤해 항공사들이 부담해야 하는 항공유 지출 규모가 더 막대해졌다.


저비용 항공사(LCC)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유가가 10% 상승할 때마다 약 27억원~3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한 대가 뜨는데 들어가는 항공유 양은 정해져있어 탑승률이 100%에 가까울수록 항공사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하지만 4차 대유행으로 탑승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반기 초특가 항공권 판매도 시작했다.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증가에 대응해 항공권 가격을 더 올릴 수도 있지만 총액 기준(공항시설사용료, 유류할증료 포함) 1~2만원대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저가 항공권이 고착화 된 구조가 형성됐다"며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하거나 국내선 여객에서 만석 운항해 부담을 줄이는 게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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