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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상수지 흑자폭 더 커진다…변이 바이러스가 관건

  • 송고 2021.08.06 10:14 | 수정 2021.08.06 14:08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기존 전망보다 100억불 늘어날 듯…상반기 흑자규모 443억불로 전망치 훌쩍 넘어서

하반기도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가격 변동이 경상수지 규모 영향"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상반기 국제수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은행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상반기 국제수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은행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400억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연간 흑자규모도 8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가 흑자행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자재가격 변화 등이 흑자규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443.4억달러 흑자로 5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330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번 실적은 이와 같은 전망을 110억달러 이상 넘어선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381억7000만달러) 흑자폭이 전년동기대비 130억4000만달러 확대되고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29억달러로 66억9000만달러 축소됐다.


수출(3017억9000만달러)은 주요국 경기회복 영향으로 633억9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수입(2636억2000만달러)은 원자재가격 상승, 수출 및 설비투자 확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503억5000만달러 늘었다.


서비스수지 개선은 지난해 상반기 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운송수지가 화물운송수입 급증에 따라 올해 상반기 5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한 영향을 받았다. 상반기 선박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년동기대비 232.2%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118억2000만달러)는 전년동기대비 80억2000만달러 늘어나며 역대 2위 증가폭을 보였고 배당소득수지(65억1000만달러)도 전년동기(-11억9000만달러)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역대 2위 증가폭을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입(172억8000만달러)은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의 배당수입이 크게 증가하며 전년동기(84억50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조사국 전망치에 비해 상품수지가 약 20억달러 증가했고 서비스수지·본원소득수지 등이 90억달러 정도 늘었다"며 "이를 제외하면 조사국 전망과 대체로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반도체, 화공품, 승용차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늘어나고 국내 해운사의 운송실적 호조세가 지속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글로벌 경영으로 해외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입이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와의 상품 및 서비스무역, 해외직접투자 등 여러 측면에서 양호할 실적을 거둔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330억달러, 하반기 370억달러 등 연간 7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간 흑자규모도 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다른 코로나19 불확실성과 원자재가격 변화, 부품수급차질 우려 등이 경상수지 규모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하반기가 시작되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5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9.6% 증가하며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융계정을 살펴보면 상반기 해외주식투자는 394억7000만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를 포함한 해외증권투자는 401억8000만달러로 40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135억8000만달러)는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국내채권투자는 464억2000만불 늘어나며 2007년 하반기(397억7000만달러)에 세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황상필 국장은 "백신접종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 위기에서 조금씩 회복되고 미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주식투자가 크게 확대됐으나 국민의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1월 100억달러에 육박하며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에는 조금씩 매수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원자재가격 등이 하반기 경상수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상수지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을 감안해 이달 말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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